[클릭! 이 종목] `유상증자 제동` CJ CGV 사상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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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주가가 26일 사상 최저가까지 내려 앉았다.
법원은 한영회계법인이 추산한 CJ CGV의 주식가액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순자산과 차이가 큰 점 등을 고려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주식 가치가 과대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 CJ가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전량을 CJ CGV에 현물출자하고 CJ CGV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CJ에 신주를 발행하려는 자금 조달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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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주가가 26일 사상 최저가까지 내려 앉았다. 법원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일 대비 5.46% 내린 537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5340원까지 내리며 2004년 상장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새로 썼다.
법원은 전날 CJ CGV가 신청한 신주발행조사 비송사건(재판이 아닌 간소한 절차로 처리하는 사건)에서 이 계약 감정을 맡은 한영회계법인이 낸 감정보고서의 객관성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한영회계법인이 추산한 CJ CGV의 주식가액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순자산과 차이가 큰 점 등을 고려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주식 가치가 과대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 CJ가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전량을 CJ CGV에 현물출자하고 CJ CGV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CJ에 신주를 발행하려는 자금 조달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CJ CGV 측은 이날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 현물출자관련 감정인(한영회계법인)의 감정보고서에 대해 법원의 불인가 처분을 25일 통지 수령 함에 따라 납입일(미정) 등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법원의 불인가 사유를 보완해 최단 기간 내에 항고 또는 재신청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 CGV는 전날에도 4000억여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을 앞두고 권리매도가 가능해지면서 주가가 25.46% 급락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은 5560원으로, 직전 거래일인 22일 종가(7620원)보다 크게 낮아 투자자들이 신주 상장일 물량 부담을 피해 미리 권리매도를 행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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