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코스피, 금리·환율 부담 속 1%대 하락…2460선

이은정 2023. 9. 26.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26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면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회계연도 전환을 목전에 두고 예산안 협상 난항 지속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확대 영향에 글로벌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 강세와 연동돼 1340원 후반대로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사자’…4거래일째 하락세
업종별 하락우위…건설·섬유의복 2%대↓
시총상위 하락세…삼바·네이버 2%대↓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26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면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셧다운 우려와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가 이어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79포인트(1.31%) 하락한 2462.97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회계연도 전환을 목전에 두고 예산안 협상 난항 지속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확대 영향에 글로벌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 강세와 연동돼 1340원 후반대로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45.9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를 돌파했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기관은 4737억원, 외국인은 458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4988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섬유의복, 건설업은 2%대, 금융업, 비금속광물, 증권, 유통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의약품, 화학, 철강및금속, 제조업, 기계, 전기전자, 보험은 1%대 하락했다.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운수창고는 1% 미만 내렸다. 음식료품, 통신업은 1% 미만 상승했다 .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은 2%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1%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1888만주, 거래대금은 6조8610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1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741개 종목이 하락했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