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처럼 둥근 지구‧아폴로 11호 착륙지…다누리가 보내온 추석 인사
정현우 2023. 9. 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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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맞아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 전면과 달 표면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지구 사진은 지난 15일 달 상공 100km 지점에서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됐습니다. 촬영 지점과 지구와의 거리는 약 38만km 떨어져 있지만 구름에 가린 한반도와, 호주 대륙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아폴로 11호와 17호 착륙지 사진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아폴로 11호는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이며, 17호는 마지막 유인 탐사선이었습니다. 다누리는 각각 지난 5월 10일과 3월 30일에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다누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으로, 지난해 12월 달 임무 궤도에 진입한 후 올 2월부터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누리는 당초 올 연말까지였던 임무 운영 기간을 2년 연장하여 2025년까지 달 착륙 후보지 탐색과 달 과학 연구,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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