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 끝에 뭐가 걸린 것처럼 답답" 나도 명절증후군? 전문의와 자가 체크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 최봉근 바이오사이언스 박사
김경수 교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아프지 말고 100세까지 잘 사는 법. 슬기로운 100세 생활. 슬백세 추석특집 100세 라이브쇼! 최봉근 바이오사이언스 박사,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와 함께 합니다. 오늘도 한 번 외쳐볼까요? 지금은~
◆최봉근, ◑김경수 : 백세시대!!
◇ 박귀빈: 어서 오십시오. 두 분 안녕하세요. 먼저 우리 최봉근 박사님은 청취자분들이 많이 익숙하실 거기 때문에 교수님부터 먼저 좀 인사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수 교수님, 슬백세에 처음 찾아와 주셨는데 자기소개 한번 해주세요.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김경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라고 합니다.
◇ 박귀빈: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우리 최봉근 박사님도 인사해 주실까요?
◆최봉근 바이오사이언스 박사(이하 최봉근): 예 안녕하세요. 최봉근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두 분 진짜 반가운 거 맞으시죠?
◑김경수 네 반갑습니다.
◇ 박귀빈: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게 6일간 긴 연휴인데 어떻게 두 분은 계획이 있으세요? 우리 교수님.
◑김경수: 저는 뭐 가족들, 그동안 못 만났던 조카들, 부모님, 형제들 이렇게 만날 예정입니다.
◇ 박귀빈: 그러면 직접 가시는 거예요?
◑김경수: 네 가족들 다 모여서 펜션 하나 해서, 산소 좀 들렀다가 다 가족 모여서 식사하고 그럴 예정입니다.
◇ 박귀빈: 그러시군요. 우리 박사님은요
◆최봉근: 네 저도 저희 애들이랑 부모님 계시는 부산을 갔다 올 예정입니다.
◇ 박귀빈: 그러시군요. 가실 때 이렇게 좀 부모님 뵙거나 어르신들 집안 어르신들 뵈면 이렇게 선물 같은 거 들고 가게 되잖아요. 우리 박사님 선물 준비하신 거 있으세요?
◆최봉근: 저는 아무래도 이제 기차를 타고 가다 보니까 좀 무거운 걸 들고 가기 그래서 그냥 조그마한 봉투에 현금을 좀 담아서 용돈을 드리려고 합니다.
◇ 박귀빈: 오 부모님들께서 가장 좋아하신다는 용돈. 우리 교수님은요?
◑김경수: 저희 부모님도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최고라. 형제들끼리 모아가지고 드리려고요.
◇ 박귀빈: 그러시군요. 이게 참, 아니 근데 부모님들이 원래 이렇게 돈, 현금을 진짜 좋아하신다고 하고. 실제로 그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긴 한데, 뭔가 예전에 추석 때 막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는 좀 그런 풍경이 요즘 많이 없어졌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최봉근: 네 그렇죠. 온라인으로 선물도 많이 하고
◇ 박귀빈: 맞아요. 스마트폰으로 쏘고 하니까요. 어찌 됐건 두 분 추석 계획, 계획하신 대로 정말 풍성한 추석 보내시길 바라고. 오늘은 슬기로운 백세 생활 추석 특집 100세 라이브 쇼. 오늘도 사연 하나가 도착해 있습니다. 오늘은 특집인 만큼 보통은 우리 박사님께서 편안하게 사연을 읽어주셨는데 오늘은 재밌는 꽁트로 구성을 해놨어요. 지금 밖에서 저희 지금 셋을 불러다 놓고 특히 우리 박사님은 제가 오늘 두 번 뵙나요?
◆최봉근: 네
◇ 박귀빈: 우리 교수님은 오늘 처음 뵙는데, 셋이서 지금 꽁트를 하라고 해서
◑김경수: 당황스럽습니다.
◇ 박귀빈: 어떤 사연일지 일단 오늘도 외쳐보고 시작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 박귀빈, ◆최봉근, ◑김경수: 최고봉봉봉봉봉!
◇ 박귀빈: 김경수, 50대 남편, 삼형제 중 큰아들. 박귀빈, 맏며느리, 최고봉, 시어머니
◑김경수: 안녕하세요. 아이 둘을 키우는 50대 평범한 가장입니다. 명절만 다가오면 예민해지는 와이프인데 이제 그날이 다가오고 있네요. 하루는 와이프와 TV를 보고 있는데 전화가 한 통 울렸습니다. 휴대폰에 찍힌 이름을 보고 와이프 표정이 급 굳어지더라고요. 저희 어머니 전화였습니다.
◇ 박귀빈: 아 네 어머니.
◆최봉근: 얘야. 이번 명절 준비는 잘 하고 있나 해서 전화했어.
◇ 박귀빈: 네 어머니~ 아직 며칠 남았잖아요~
◆최봉근: 얘도 참, 미리미리 장도 보고 해야지. 이번엔 연휴도 길어서 너 혼자는 힘들지 않겠나 해서 말이다. 이제 한 4일 남았으니까 내가 내일 올라가서 좀 도와줄게. 그럼 내일 보자 며늘아~
◇ 박귀빈: 내,내일이요?! 어,어머니?? 하아.. 아 여봇!!!! 어떻게 좀 해봐!!!!
◑김경수: 어머니 전화가 끊기자마자 와이프는 저를 째려보며 소리를 지르고 방으로 들어가서는 큰 소리로 여기 저기 아프다 타령입니다. 머리가 아팠다가, 손목이 아팠다가.. 명절마다 식구들 음식에 제사 음식에 고생하는 건 알지만 그래도 도와주러 일찍 오시겠다는 어머니를 와이프 불편하니 오지 마시라 할 수도 없고요. 명절만 다가오면 히스테리 부리는 와이프 때문에 저까지 명절증후군이 생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올라오신 어머니 챙기면서 와이프 비위까지 맞춰야 하니 벌써부터 소화도 안 되고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이런 것도 명절 증후군일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최고봉님!
◇ 박귀빈: 네 꽁트로 사연을 들었는데 이거 진짜 꽁트가 맞나요? 우리 김경수 교수님 사연 같은데요?
◑김경수: 맞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저희 집 이야기를
◇ 박귀빈: 목소리 톤 뭐 모든 감정이 완전히 이분이신데. 사연 들었습니다. 명절 증후군을 앓는 와이프 때문에 남편분이 나도 명절증후군 생기겠다. 사연을 보내셨어요. 아까 막 와이프가 히스테리를 막 엄청 부렸잖아요. 남편 입장에서 보셨을 텐데, 공감이 되셨어요? 일단 우리 교수님, 직접 어떻게 사연을 읽고 하셨는데 공감이 되시나요?
◑김경수: 이거는 아마 모두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 다 겪고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 박귀빈: 교수님도 그러시고, 우리 박사님은?
◆최봉근: 아마 대한민국에 있으면 다 공감하실 것 같아요.
◇ 박귀빈: 아니 두 분이 오늘 상담을 해주셔야 되는데, 두 분 오늘 상담 받으셔야 될 것 같은데 분위기가. 명절 앞두고 이런 명절 증후군. 공감되는 청취자분들 진짜 많으실 텐데, 오늘 명절 증후군 뽀개기 완전 정복이거든요. 저희가 이 명절 증후군에 대해서 두 분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오늘도 OX 질문으로 시작을 할 텐데. 보통은 이게 진행자인 제가 했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질문의 기회를 우리 최고봉 박사님께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뭐 새로운 거 많이 하시네요.
◆최봉근: 그러게요.
◇ 박귀빈: 박사님이 질문 주시면 교수님이 답을 해주시면 됩니다. 교수님 OX 받으셨죠 그 푯말 같은 거. 그러면 시작을 해볼게요. 명절 증후군에 대한 오해와 진실 OX입니다.
◆최봉근: 명절 증후군은 며느리들이만의 전유물이다.
◑김경수 : X
◆최봉근: 명절 증후군 실제 관절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
◑김경수 : O
◆최봉근: 명절 증후군 방치했다가는 더 큰 병이 될 수 있다.
◑김경수 : O
◇ 박귀빈: 네, 명절 증후군에 대한 오해와 진실 3개의 질문에 대한 답을 교수님께서 주셨는데. 박사님 늘 문제만 대답만 하시다가 문제 내시니까 어떠세요?
◆최봉근: 더 떨리는 것 같아요
◇ 박귀빈: 아니에요. 잘 내주셨고요. 하나씩 살펴볼게요. 첫 번째가 명절 증후군 며느리들만의 전유물이다라는 질문이었는데 우리 교수님께서 X라고 하셨습니다?
◑김경수: 명절 증후군은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같이 겪는 문제입니다. 남자의 경우 장거리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나 아내와의 갈등 또 경제적 부담 등이 원인이 되고. 또 시어머니들도 명절증후군을 겪습니다. 고부 갈등 그런 부분도 있고, 또 다른 여러 자식들이 많으신 분들은 또 그 좀 이렇게 사정이 안 좋은 자녀, 좋은 자녀 이런 것 저런 것 해서
◇ 박귀빈: 걱정거리가 좀 보이시는군요.
◑김경수: 네네
◇ 박귀빈: 그러면 명절증후군 같은 경우는 며느리들만 겪는 게 아니라 온 가족이 다 겪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예요?
◑김경수: 그렇죠
◇ 박귀빈: 온 가족이 다. 명절 증후군 스트레스, 이거 의학적으로 이거 어떻게 보는 건가요?
◑김경수: 이제 명절 증후군은 명절을 맞이해서, 평상시에 못 느끼던 육체적, 정신적, 그런 스트레스로 인해서 정신적인 문제, 육체적인 문제. 즉 뭐 불면증 두통 또 복통, 설사 뭐 여러 가지 소화기관 증상을 포함해서 허리 아프고 열이 여기저기 결리고 뭐 온갖 증상 다양한 증상들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명절증후군이라고 합니다.
◇ 박귀빈: 정신적 신체적 다 증상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네요 스트레스로 인해서. 명절 증후군, 이게 자가진단 테스트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던데 박사님 소개 좀 해주세요.
◆최봉근: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 명절 연휴가 다가올수록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두 번째는 친척들과 만남이 반갑지 않고 꺼려진다. 세 번째는 연휴 동안 일정과 가사노동이 걱정이 된다. 네 번째 불면증 소화불량 두통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다섯 번째, 명절 전후 무기력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여섯 번째 목이나 명치 끝에 뭔가 꽉 차 있거나 걸려 있는 것 같다. 여기에 이제 두 가지 이상 해당이 되면 좀 명절증후군으로 의심을 해볼 수가 있겠네요.
◇ 박귀빈: 지금 6가지를 안내해 주셨는데 이 중에 2가지만 해당되면 명절 증후군이라고요. 명절 연휴 다가올수록 답답하고 짜증난다. 친척들 만남이 꺼려진다. 가사노동 걱정된다. 소아 불량 두통 등 신체적 증상이 있다. 무기력하고 집중 안 된다. 명치끝에 뭔가 걸린 것 같다. 이 중에 2개 이상 해당 안 되는 사람이 있을까요? 교수님 해당되시죠?
◑김경수: 아무튼 명절에는 그런 게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 박귀빈: 그렇죠, 몇 개 정도 여기 들어가세요?
◑김경수: 한 2개
◇ 박귀빈: 한 2개 정도 우리 박사님은요?
◆최봉근 저는 한 5개
◇ 박귀빈: 박사님 지금 바로 병원 가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김경수: 스트레스에 취약하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그러니깐요. 박사님 본인의 약도 찾아 드시면 되겠어요 그러면.
◆최봉근: 그렇죠. 잘 챙겨 먹어야죠.
◇ 박귀빈: 저도 한 2개 정도 해당이 되는 것 같은데. 청취자분들도 지금 문자를 보내주고 계세요. '지난주부터 그렇게 허리가 아프고 두통이 오고 잠에서도 계속 깨더니 저 명절증후군이었나 봐요.' 벌써부터, 명절 오기 전부터 이렇게 며칠 전부터 이렇게 증상이 오나요 교수님?
◑김경수: 이제 과거에 쭉 그런 명절 때마다 겪었던 내용들이 떠오르면서 조건 반사식으로. 이제 트라우마. 벌써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거죠.
◇ 박귀빈: 그렇군요. 청취자님께서 '여자는 시월드. 남의 집에 일하러 가니까 화병이 나는 거예요.'라고 하셨는데 이제 남의 집이라고 표현한 건 어쨌든 결혼해서 이제 가족이 된 거니까 그렇게 표현을 하신 것 같은데, 이 화병도 명절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김경수: 질병 의학계에서 질병관리 체계 분류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병이라고 그 질병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결되지 않는 그런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 가지 정신적인 문제. 이런 것들을 병으로 해서 화병. 우리나라만 특히 이제 고부간의 갈등이라든가 외국에는 많지 않은 그런 독특한 질병을 화병이라고 합니다.
◇ 박귀빈: 그러면 이 명절 증후군으로, 특히 병원에도 오고 그러세요? 이럴 때 되면?
◑김경수: 많이 오죠
◇ 박귀빈: 많이 오세요? 보통 증상을 호소하시면서?
◑김경수: 명절 끝나고 나서는 뭐 배가 아프다, 잠을 못 잔다, 여기저기 걸린다, 피로하다 또 우울하다 뭐 다양합니다 아주.
◇ 박귀빈: 그럼 어떻게 처방을 내리세요?
◑김경수: 이제 증상이, 본인이 이제 간단한 근골격계 스트레칭이나 이런 걸 하라고 권해주고, 또 증상 같은 경우 잠을 못 자는 정도나 불안증 이런 것들이 좀 증상이 좀 심하다 하면 약에 도움을 좀 드리도록 하고. 보통은 이제 검사를 연령에 따라서나 이제 그 사람의 그 질환 기저질환 이런 거에 따라서 이제 검사를 적절히 해주고, 이상이 없는데도 자꾸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는 이제 그걸 많이 의심을 합니다.
◇ 박귀빈: 그렇군요. 박사님, 이렇게 이런 증상들을 호소하면 좀 권해드릴 수 있는 약이 있어요?
◆최봉근: 아무래도 그 영양보조제로 하기는 좀 힘들 것 같고. 그래서 이제 전문의하고 상담하셔서 아무래도 그 심리적인 부분이 많으실 거니까, 일단 상담을 하시고 크게 문제 없다고 생각이 되시면 이제 오셔서 수면에 방해가 좀 있다 그러면 수면의 질에 도움을 주는 그런 영양제라든지. 체력이 좀 필요하다면 비타민 같은 것들을 좀 드셔주는 그런 정도의 처방이 있고요. 일단은 전문가하고 먼저 상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보통 근데 집에서 예를 들어,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아요. 이게 스트레스 때문에 소화가 안 되는 것 같다. 막 이러면 내가 그냥 소화제 알약 먹고 약간 그럴 수 있잖아요. 잠이 안 와 그러면 뭐 그냥 잠오는 약 먹는다거나 이렇게 혼자 처방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 거는 안 좋나요?
◆최봉근: 그건 추천 드리고 싶지 않아요.
◇ 박귀빈: 그렇군요. 명절 증후군 며느리들만의 전유물이다 해서 X라고 답을 하셔서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짚어봤어요. 온 가족이 다 겪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이고. 웬만하면 병원에 가시는 게 좋겠다 이런 말씀이에요. 명절 증후군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청취자 여러분들도 문자를 보내주세요. '오늘 재밌다 재밌다.' '며느리 배우해도 되겠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아주 살짝 그 히스테리한 부분만 좀 표현을 한 거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평소 그렇지는 않아요. 또 다른 청취자님이 '두 분도 홍삼 선물 받으면 좋아하세요?'라고 하셨는데, 저 이거 왜 질문하셨는지 알아요. 보통 어르신들 찾아갈 때 우리 홍삼 많이 들고 가거든요. 어떠세요? 이런 거 받으시면 좋으세요? 교수님.
◑김경수: 먹어보면 쌉쌀하면서 기분 전환이 되고, 또 홍삼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강장제라고나 할까, 그런 인식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저한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도움이 된다고 느끼시고, 교수님은 좋아하신대요. 박사님, 홍삼 근데 저는 이제 이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 이게 몸에 열이 있는 사람이나 인삼 못 먹는 사람들은 홍삼도 먹으면 안 된다. 막 이런 말이 있던데 어때요?
◆최봉근 실제로 이제 대부분의 분들은 교수님처럼 받으면 좋아하실 거고. 어느 정도 고가이기도 하고, 또 실제로 많은 논문들이 보고가 되어 있거나 좋으실텐데,
◇ 박귀빈: 그리고 본인도 난 괜찮다라고 느끼실 수도 있잖아요.
◆최봉근: 그런데 이제 고혈압이라든지 이제 그런 이제 질병을 앓고 계신 분들은 조금 이렇게 전문의하고 상의하셔서 먹어도 되는지 이런 것들을 한번 확인하시고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박귀빈: 그렇군요. 아까 OX 질문 두 번째 한번 짚어보죠. 실제 관절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라고 질문을 하셨는데 O라고 하셨어요. 이 명절 증후군이, 이게 허리 건강 이런 데 실제 안 좋을 수 있어요?
◑김경수: 우리가 이제 그 네 근골격계가 나이에 따라서 조금씩 퇴형이 되는데, 이제 명절날에는 다 앉아가지고 고스톱을 치거나 뭐 음식을 하거나 여러 가지 평상시보다는 그 근육의 긴장을 많이 초래하는 자세를 하고, 또 장거리 운전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명절이 지나고 나면 여기저기 쑤시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 박귀빈: 실제로 청취자님이, '아직 제사 지내는 저희 시댁은 전, 갈비, 송편, 만두 다 만드는데 제사 끝나면 허리 무릎 손목 온몸 다 아파요. 안 할 수도 없고' 실제로 이분들 일을 많이 하시니까. 그리고 다른 분께서 '남자들의 운전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아요. 장거리 운전 생각만 해도 가슴이 꽉 막힐 것 같아요.'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됩니까?
◑김경수: 이제 도중에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 도중에 쉬어서 스트레칭도 하고 근육 자세를 좀 바꿔줘야죠.
◇ 박귀빈: 그 여자분들 음식 많이 해서 허리 무릎 손목 아픈 건 어떻게 해요? 이거 그냥 병원 가셔야 되나요?
◑김경수: 이제 그런 거는 일시적으로 오는 거기 때문에 좀 쉬면 좋아지겠지만, 찜질도 하고 또 많이 불편하면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되겠고. 다만 이제 기저질환 상 척추 협착증 또는 관절염 이런 거 있는 분들은 좀 더 취약하기 때문에, 약의 도움을 좀 받을 수도 있고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 박귀빈: 우리 박사님도 이렇게 명절 때 운전 좀 많이 하시나요? 이번에는 기차 타고 간다고 하긴 하셨는데.
◆최봉근: 네 운전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죠.
◇ 박귀빈: 그러면 허리 많이 아프고 좀 그렇잖아요. 그럴 때 그 이후에 본인만의 노하우 있으세요 교수님? 그걸 풀거나 좀 나아지게 하는?
◆최봉근: 말씀하신 스트레칭이 제일 좋은 것 같은데. 그래도 이제 저는 또 그 영양제를 또 추천드리면, 마그네슘이라든지 또 피로 회복을 빨리빨리 시켜주는 게 또 좋죠.
◇ 박귀빈: 빨리 피로를 해소해 줘야 되는
◆최봉근: 그래서 비타민이나 자양강장제 이런 것도 같이 드시는 거 좋을 것 같아요.
◇ 박귀빈: 교수님 명절 끝나고 찜질방이나 목욕탕 이런 데 가는 거 어때요? 가서 막 사람 지진다고 하잖아요. 막 뜨거운 데 가서
◑김경수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 박귀빈: 매우 좋습니까? 그게 뭔가 약간 파스 같은 그런 역할을 하나요?
◑김경수: 일단은 만성 통증, 급성 통증은 우리가 얼음찜질 이런 계통 차가운 걸로 하는데. 이제 만성 통증 쪽으로는 따뜻하게 해주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관절도 부드럽게 되면서 증상을 많이 완화시키죠.
◇ 박귀빈: 그렇군요. 그리고 이제 만성 질환 같은 경우, 그러니까 청취자님이, '저는 비만에 당뇨 고혈압까지 앓고 약을 복용하고 있어서 기름진 명절 음식은 사실 안 먹는 게 좋다고 이야기하고 저도 안 좋다는 거 알고 있거든요. 근데 명절에 안 먹을 수 없어요. 저 같은 만성질환자도 명절 음식 즐기면서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라고 하셨는데 박사님 뭐 하시고 싶은 말씀있으신가요 이분한테?
◆최봉근: 즐기면서 도움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고요.
◇ 박귀빈: 즐기시던가 아니면 드시지 말던가.
◑김경수: 절제하던가
◇ 박귀빈: 그래야 돼요 교수님?
◑김경수: 정답은 뭐 그건데. 맛있는 거 앞에서 약하잖아요. 다만 이제 과음 과식을 하게 되면 반드시 그거에 따른 위장관의 부담을 많이 주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고. 또 하나 특히 이제 명절 때 저도 마찬가지지만 형제분들 보고 이렇게 보면 얼마나 반가워요. 그러니까 모여가지고 뭐 과음 과식 이런 걸 하다 보면 후유증이 남게 되죠. 그래서 그런 것들을 절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박귀빈: 절제를 하시면서 즐기셔라 이 말씀이시네요. 그리고 청취자님이 문자를 주고 계신데 '저희 아버지 고혈압에 딱 당뇨이신데 연로하셔서 영양제 비타민 선물하고 싶은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박사님 고혈압이시래요. 당뇨에 영양제 선물.
◆최봉근: 네, 이제 영양제 같은 경우, 당뇨 같은 경우에는 이제 추천을 드리자면 이제 바나바 잎, 구아바 추출물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 이제 그런 제품들을 쉽게 구하실 수 있으니까. 그리고 고혈압은 아무래도 약이 많이 잘 나와 있으니까. 고혈압은 병원 가셔서 약을 처방받으셔서, 이게 약의 용량별로 잘 나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전문의와 상담하셔서 약을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알겠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는 제가 며느리 입장이었는데 아이들 모두 결혼해 나가고 제가 시어머니 입장이 되다 보니 저한테 명절이 참 외롭습니다. 자식들이 코로나 이후에 늘 바쁘다고 못 온다는 전화만 오고 말더라고요. 자식들 보고 싶은 마음에 우울하기만 하고 입맛도 없어지네요.'라고 청취자님이 문자 주셨는데. 정신질환 스트레스, 우리 세 번째 OX 질문이 명절 증후군 방치했다가는 더 큰 병이 될 수 있다가 질문이었는데 O라고 하셨거든요. 이렇게 우울감, 외로움 이런 것도 좀 해당이 될까요 교수님?
◑김경수: 그렇죠. 그거를 이제 좀 다른 사람과 가족이나 이런 분들이 같이 해주면 증상들이 경감될 텐데, 그걸 혼자만 이겨내다 보면 더 심해져서 결국 병이 될 수 있습니다.
◇ 박귀빈: 그래요 그리고, '전 고등학생인데 명절 다가오면 날카로워지고 예민한 엄마 보는 게 스트레스예요. 명절이 끝나면 엄마가 며칠 앓아누워 있어요. 엄마가 힘들어하니까 저도 명절이 좋지 않아요. 제가 엄마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또 이런 문자를 주셨는데. 자녀 입장에서는 또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요.
◑김경수: 이제 학생들한테는 성적이라든가 학교 이런 거 예민한 이슈고 또 젊은 여성들한테는 결혼이라든가 뭐 그런. 또 사람마다 좀 중요한 중요시하는 예민한 부분들이 있어가지고, 그런 것들은 뭐 언급을 안 하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정치 같은 문제 이런 것들 싸우잖아요.
◇ 박귀빈: 알겠습니다. 오늘 사연도 받고, 막 급하게 진행을 했어요. 많은 분들이 사연을 주셔가지고요. 이제 슬슬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우리 명절인 만큼 두 분이 슬라생 청취자분들에게 선물 하나씩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교수님 아주 짧게 30초 정도 건강 팁 주실까요?
◑김경수: 아무튼 긴장을 풀어주거나,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어떤 스트레스를 좀 풀어주는 게 좋은데, 혼자 하는 것보다도 가족들이 같이 일도 가사도 같이 분담해주고 그런 걸 도와주면서 지내면 즐거운 명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귀빈: 알겠습니다. 이 시간 두 분과 함께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100세 건강의 최고봉!
◆최봉근: 슬백세의 최봉근 바이오사이언스 박사,
◑김경수: 저는 김경수였습니다.
◇ 박귀빈, ◆최봉근, ◑김경수 : 여러분 100살까지 건강하세요~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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