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황산누출 실전대비훈련’ 진행… 신속대응력 확보 차원

고려아연은 온산 제련소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 상황 발생을 가정해 민관 합동 ‘황산 누출 실전대비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진행된 훈련은 황산 출하장 운송 차량에서 누출된 화학물질에 노출되면서 부상자가 생기는 상황을 부여해 진행됐다.

이날 모의 훈련을 통해 ▲신고체계 ▲비상방송체계 ▲초기대응 ▲확산방지 ▲인명구조 ▲방재활동 ▲누출물질제거 ▲폐기물처리 등 실제 비상사고에 적용할 수 있는 대응 절차를 연습했다. 울산화학재난방재센터 등 훈련 참가기관들은 비상통제소 설치 위치, 오염물질 농도를 감안한 통제선 구축 등 사고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언했다고 한다.

이날 훈련을 총괄한 고려아연 제련소장은 “모의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고에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비상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