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김동관 사우디行…“네옴시티 잡는다”
네옴시티 수주戰…카타르 LNG선도 노린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다음달 21일~24일에 사우디를 찾을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남미·아프리카 등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라 사우디 일정엔 불참한다.
정부에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 민관이 함께 네옴시티 수주전에 나선 셈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5000억달러(약 660조원)를 투자해 주거·산업·관광 단지 등을 포함한 대형 도시를 건설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접견이 이뤄질 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을 찾아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김동관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과 차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카타르 경제사절단 일정에는 정기선 사장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에서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카타르가 LNG선 40여척을 발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카타르는 2004년~2007년에 1차 LNG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LNG선 53척을 발주했다. 당시 한화오션(26척)·삼성중공업(19척)·HD현대중공업(8척)이 발주 물량을 싹쓸이한 바 있다. 2차 프로젝트에서도 한국 조선 3사가 각각 10~15척 수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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