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사장단 워크숍서 “차별적 고객가치에 집중해야”

김상범 기자 2023. 9. 26. 15: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로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중장기 경영 전략에 대해 “미래 준비에 있어 시장성과 성장성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차별적 고객가치에 보다 집중해서 더 절박하게 미래 준비에 대한 실행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2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오늘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차별적 고객가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워크숍에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구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사장단 워크숍을 주재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다섯번째다. 취임 첫해인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워크숍을 열어 왔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구 회장은 지난 5월 31일 열린 사장단 협의회에서는 “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일희일비하지 말고 고객을 향한 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면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바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미래 사업 영역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한 자리”라며 “중장기 전략 수립 및 고객가치 경영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 등 LG 주요 경영진은 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발표되는 11월 말까지 주요 전략 국가를 대상으로 유치 교섭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