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통업체 매출 전년 比 3.3% 증가… 오프라인은 감소

김은영 기자 2023. 9. 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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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3%가량 늘었다.

매출 신장세가 유지된 온라인 업체들과 달리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들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의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3.3% 증가한 1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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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작년보다 추석 늦어져 영업 부진
경기도 고양시의 한 대형 마트. /연합뉴스

지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3%가량 늘었다. 매출 신장세가 유지된 온라인 업체들과 달리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들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의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3.3% 증가한 1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업체의 매출은 8.1% 늘었고,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1.2% 하락했다.

온라인 유통은 생필품 온라인 구매 흐름이 지속되고, 8월 휴가철을 맞아 기능성 화장품 판매가 호조를 띠면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상품군별로는 생활·가정(4.7%), 서비스·기타(4.7%)의 매출이 상승했고, 아동·스포츠(-1.6%), 해외 유명브랜드(-7.6%) 등은 하락했다.

오프라인 유통은 편의점 매출이 7.6%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각각 8.4%, 4.9% 감소했다. 올해 추석 연휴가 작년보다 늦어진 영향이 컸다.

대형마트는 신선·가공식품 판매가 부진하고 가정·생활(-9.5%) 등이 역신장하며 감소세를 나타냈다. 백화점 역시 식품(-21.8%) 분야 매출이 큰 폭으로 줄며 감소세를 기록했다.

8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과 편의점 비중은 각각 50.8%, 18.1%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2.3%포인트, 0.7%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백화점과 대형마트 비중은 15.7%, 12.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3%포인트, 1.6%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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