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론, 유럽 광통신 컨퍼런스 2023서 100G 최신 광통신 기술 공개

KT,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사업 참여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광 통신모듈 부품 제조 전문기업 라이트론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하는 ‘유럽 광통신 컨퍼런스 2023’에서 100G QSFP28 PSM4 통합 광트랜시버 제품을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라이트론 [사진=라이트론]

유럽 광통신 컨퍼런스는 세계 350개 이상의 광통신 부품, 장비, 통신사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광통신 전시회다. 라이트론은 KT,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했고, 본 사업을 통해 100G QSFP28 PSM4 통합 광트랜시버 제품을 개발했다.

라이트론에서 개발된 100G QSFP28 PSM4 통합 광모듈'은 기존 장비의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하는 장치다. 속도 측면에서 5G 엑세스망의 분산장치(DU)와 원격무선장치(RU)를 연결하는 프론트홀의 전송 속도를 기존 10Gbps에서 25Gbps까지 높여준다. 또한 확장성 측면은 1개의 100Gbps 인터페이스와 광모듈로 25Gbps RU 4개를 수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DU는 각 포트당 25Gbps RU 1개만 연결할 수 있으나 이 장치를 활용하면 DU 인터페이스의 집적도가 높아진다. 내부에선 국사 내 시설과 장비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00G QSFP28 PSM4 통합 광트랜시버는 4개의 25G 광트랜시버가 통합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25Gbps 신호는 별도로 송신 또는 수신이 가능하며, 별도의 RU 측의 신호를 통합해 통신망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라이트론은 4개의 광 서브어셈블리를 한 개의 qSFP28 제품에 집적하기 위해 초소형의 TOSA/ROSA/BOSA의 구조를 직접 개발했다. 특히 각각의 채널의 x-talk를 제거하기 위한 PCB 기술이 적용됐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능 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 지원 사업’의 결과물”이라며 KT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수요-공급 연계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