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버거 이즈 백! 우리 농가도 살리고 버거 맛도 잡았다

추석 앞두고 대파버거 재출시 다양한 이벤트까지

[파이낸셜뉴스]

한가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꾸민 맥도날드 인천청라DT점.

대파버거 이즈 백! 우리 농가도 살리고 버거 맛도 잡

우리농가에 도움도 주고, 색다른 맛으로 MZ의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이 떠오르고 있다. 지역(local)과 경제(economy)를 합성한 신조어 ‘로코노미’는 올 한해 유통가를 휩쓸었다. 특히 대표적인 브랜드가 수년째 한국의 맛을 연속해 선보이고 있는 '맥도날드'다.

26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에 처음 진출하던 1988년부터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자는 모토를 꾸준히 실천하며 양상추, 토마토, 양파, 닭고기 등 버거 주재료들을 대부분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실제 맥도날드가 수급하는 국내산 식재료의 양은 연간 1만7000톤에 달한다.

‘창녕 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각각 창녕군의 마늘, 보성녹차를 먹고 자란 돼지고기, 일반 대파보다 맛과 향이 진한 진도 대파를 메인 재료로 활용해 만든 메뉴다.

창녕 갈릭 버거를 출시한 지난 3년 동안 맥도날드는 약 132톤에 달하는 창녕 마늘을 사용했다. 이번에 재출시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도 인기가 뜨겁다. 으깬 감자와 송송 썬 진도 대파가 박힌 크림치즈 크로켓, 매콤한 베이스에 구운 대파로 은은한 단맛을 낸 특제 소스가 실패 없을 맛의 조합을 자랑한다.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한 달 동안 약 150만 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조기 품절 됐고, 고객들의 끊임 없는 요청으로 두 달 만에 돌아왔다.

진도군은 대파의 주산지로 진도가 널리 알려져 홍보 효과를 크게 거두었다며 맥도날드에 군수 표창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사례로 진도군은 전라남도에서 주최한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맥도날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재출시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인천청라DT점, 청담DT점, 해운대DT점 등 일부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에는 후렌치 후라이를 형상화한 ‘후라이 스루’ 대형 구조물과 보름달 모양의 조명 등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맥도날드 공식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진도 대파 쿵야’ 캐릭터와 함께 신나는 윷놀이 디지털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진도 대파 쿵야’ 크루 인형과 맥도날드 할인쿠폰 등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