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폴란드→중국 들어서는 세계 40위 '세자르호'...'임도헌호'와 바통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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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을 7연패로 마감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분위기 반전을 어느정도 해낼 수 있을까.
올림픽 예선전이 끝난 폴란드 우치를 떠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감독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은 26일, 항저우에 입국한다.
반면,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61년만에 '노메달' 참사라는 오명을 얻고 26일 중국 땅에서 마지막 일정을 치른다.
한국 남자배구는 이제 국제일정을 마무리하고 여자배구와 자리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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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을 7연패로 마감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분위기 반전을 어느정도 해낼 수 있을까. 남자배구는 이 날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올림픽 예선전이 끝난 폴란드 우치를 떠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감독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은 26일, 항저우에 입국한다.
여자배구 대표팀 엔트리는 아시안게임에 접어들며 12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페퍼저축은행), 권민지(GS칼텍스)가 빠진 나머지 대표팀 선수들만이 중국 땅을 밟게 된다.
한국 여자배구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부터 3위 밖으로 좀처럼 나가본 적이 없다. 1994 히로시마 대회(감독 김철용)와 2014 인천 대회(감독 이선구) 당시에 금메달을 따온 것이 최고 성적이며, 직전 경기인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당시 대표팀에 있었던 선수들 중 이주아(흥국생명),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정호영, 박은진(이상 정관장), 강소휘(GS칼텍스)가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러나 지금 여자배구 대표팀의 전망을 밝게 점치는 여론은 찾아보기 힘들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중국(세계 6위)을 비롯해 일본(9위), 태국(13위) 등이 버티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는 26일 기준, 세계랭킹 40위까지 추락했다. 심지어 베트남이 39위로 한국보다 한 계단 높다.
여자배구는 앞서 아시안게임 전초전격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부터 당시 한국보다 랭킹이 훨씬 낮았던 베트남에 충격패를 당했다. 이어 대만에도 진땀승을 거두고 67위 인도까지 잡았지만 39위 카자흐스탄에 셧아웃패하며 역대 최하위 성적표를 받았다.
직후 바로 치른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서는 이탈리아, 폴란드, 태국, 독일, 미국, 콜롬비아에 슬로베니아전까지 모두 패하며 얻은 것 없이 힘만 뺐다. 바로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하기에 쉴 수도 없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10월 1일부터 조별리그 1라운드 C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C조에는 베트남, 네팔이 속해있다. C조 3개팀 중 상위 2위 안에 들면 조별리그 2라운드에 진출, 다시 2라운드 조 2위 안에 들면 준결승에 나설 수 있다.
반면,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61년만에 '노메달' 참사라는 오명을 얻고 26일 중국 땅에서 마지막 일정을 치른다. 마지막 상대는 인도네시아다.
전날 태국을 상대로는 2시간 가량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한국 남자배구는 지난 1962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5위에 오른 이후 61년만에 입상에 실패하며 여론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앞서 치렀던 아시아배구연맹 챌린저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5~6위 결정전까지 밀렸다. 여기에 아시안게임에서는 개막식이 시작하기도 전에 탈락하며 씁쓸함만 남겼다.
한국 남자배구는 이제 국제일정을 마무리하고 여자배구와 자리를 바꾼다. 한국 남자배구의 마지막 경기는 26일 오후 3시 30분에 중국 섬유 도시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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