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오시리아역~테마파크 보행육교 완공

박호걸 기자 2023. 9. 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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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테마파크·국립부산과학관을 연결하는 보행육교가 완공됐다.

부산도시공사는 보행육교 공사를 완료하고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기장군과 시설물 합동 점검을 거쳐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이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오시리아역 승강장과 보행육교를 연결하는 2단계 공사를 이번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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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자동징수 설비는 미설치
내년 상반기까지 불편 불가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테마파크·국립부산과학관을 연결하는 보행육교가 완공됐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오시리아역 보행육교 전경. 그러나 역무자동화설비 미설치로 당분간 이용객 불편이 예상된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보행육교 공사를 완료하고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기장군과 시설물 합동 점검을 거쳐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보행육교는 폭 6.5~10m에 전체 길이 121m다. 교통 약자를 위한 승강기 3개가 포함됐다.

앞서 도시공사는 왕복 9차선 동부산관광로를 횡단하는 1단계 구간(63.6m)을 지난해 8월 우선 개통했다. 도시공사는 이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오시리아역 승강장과 보행육교를 연결하는 2단계 공사를 이번에 마무리했다.

그러나 승강장과 직접 연결되는 접속 부분 문제(국제신문 지난 6월 13일 자 10면 보도)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요금 징수를 위한 역무자동화설비를 설치하지 못한 탓이다. 이 때문에 열차에서 내린 승객이 육교를 이용하려면 승강장에서 1층 역사로 빠져나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 5일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오시리아역을 방문해 공사 시행을 당부했다. 철도공단이 역무자동화설비 설치를 준비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설치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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