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76%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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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8명은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2023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25년 20.6%를 기록한 뒤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26만 5천 명입니다.

고용률은 36.2%로 10년 전인 2012년 30.1%와 비교하면 6.1%p 상승했습니다.

2021년 기준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의 68.1%는 노후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노후 기간에 하고 싶은 일로는 취미 42.2%, 여행·관광 26.0%를 꼽았습니다.

65세 이상의 65.0%는 생활비를 본인이나 배우자와 함께 마련한다고 답했습니다.

2021년 기준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3%로 전년보다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 자산액은 4억 5천364만 원으로 전년보다 4천316만 원 늘었습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소득과 소비 수준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15.6%, 11.2%로 낮았습니다.

2021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75.7%는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72.8%였습니다.

정반석 기자 jb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