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vs. 쏘렌토, 중고차 시장 승자는?
유희곤 기자 2023. 9. 26. 14:15
대표적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는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량은 싼타페가, 선호도는 쏘렌토가 더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캐피탈은 26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싼타페와 쏘렌토 전 모델의 판매량·조회수·시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KB차차차에서 지난 1년간 싼타페 판매량은 쏘렌토보다 8.9% 많았다. 12개월 중 지난해 9월을 제외한 11개월의 싼타페 판매량이 더 많았다. 두 차량 모두 봄과 가을 수요가 컸다.
KB캐피탈은 지난해 기준으로 4세대 쏘렌토가 국산 신차 승용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싼타페 시세가 쏘렌토보다 평균 340만원 낮은 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간 조회수는 쏘렌토가 싼타페보다 17.5% 많았다. 신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4세대 쏘렌토의 중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조회수가 가장 많았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현대와 기아가 5세대 신형 싼타페와 4세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한 만큼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 관심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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