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임금 3.5% 인상' 잠정 합의
신성우 기자 2023. 9. 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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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어제(25일) 오후 조종사노조와 2023년 임금협상 관련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합의안에는 임금 총액 기준 3.5% 인상(기본급 및 비행수당 각 3.5% 인상), 경영성과급 지급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 조정, 선택적 복리후생제도 도입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한, 국내 체류잡비 및 품위유지비 인상, 퀵턴(목적지 착륙 후 내리지 않고 항공기에서 대기한 뒤 바로 출발하는 것) 수당 지급기준 조정 등도 포함됐습니다.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과 조종사노조는 지난 4월부터 올해분 임금 조정안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앞서 대한항공 일반노조는 지난 7월 올해분 임금을 총 3.5% 인상하고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 한도를 300%에서 500%로 확대하는 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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