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계 빚, 2천조 원 돌파 가능"...정책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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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규모가 2년 뒤 2천조 원을 훌쩍 넘길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앞으로 가계대출 수요를 추정해본 결과, 별다른 정책 대응이 없는 경우 3년 동안 가계 빚이 해마다 4∼6%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가계 빚 규모는 2년 뒤 2,092조 원, 3년 뒤에는 2,218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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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규모가 2년 뒤 2천조 원을 훌쩍 넘길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앞으로 가계대출 수요를 추정해본 결과, 별다른 정책 대응이 없는 경우 3년 동안 가계 빚이 해마다 4∼6%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분기 가계신용 규모가 1,862조 8천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해마다 100조 원 이상 늘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가계 빚 규모는 2년 뒤 2,092조 원, 3년 뒤에는 2,218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현재 명목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 빚 비율은 101.7%지만, 내년에는 주택가격과 대출 금리 변수에 따라 최대 103%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한국은행은 가계신용 비율을 하향 안정화하는 등 금융 불균형 확대 흐름을 줄이도록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장기 주택담보대출이나 인터넷전문은행 대출 등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한 부문을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를 정착시키고, 주택 공급 관리로 주택시장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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