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JB우리캐피탈에 AI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 공급

연말까지 금융기관 10여곳에 공급 계약 체결 계획

피플펀드 제공

온투금융사 피플펀드가 AI기반 금융리스크 솔루션 '에어팩(AIR Pack)'을 JB우리캐피탈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온투업황이 침체된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한 모양새다. 피플펀드 측은 연말까지 금융기관 10여곳과 추가 공급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팩은 금융기관의 주요 고객 특성, 취급하는 금융상품 특징 등을 모아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맞춤 서비스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AI 신용리스크 솔루션 3종 소프트웨어, 솔루션 성능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성능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 업그레이드 서비스, 리스크 전략 컨설팅, 솔루션 도입을 위한 제반 IT시스템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에어팩 성능 검증은 올해 초부터 시작했다. 은행, 인터넷뱅크,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사 등 총 16곳의 금융기관들이 에어펙 성능을 현장 검증한 바 있다. 피플펀드가 밝힌 성능 검증 결과에 따르면, 에어팩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신용평가모델 대비 연체율은 23.2~48.3% 낮추고, 개인회생고객은 42.5~75.1% 감소할 수 있다.

피플펀드는 앞으로도 AI기반의 금융기술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대출운영 자동화 솔루션 등 신규 B2B서비스 상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수환피플펀드 대표이사는 "국내 대형 금융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수익성을 담보하면서도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당사 AI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가장 값진 의미"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수십년간 풀리지 않았던 금리절벽과 금융기관의 수익 최적화 문제를 완전히 풀어낼 때까지 AI 금융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