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Ent, 드라마 제작 실적 견인…아이돌·AI 업사이드 ‘잠재력’ 주목

2023. 9. 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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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블레이드 엔터]
독립리서치 IV리서치는 26일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블레이드 Ent)에 대해 2025년까지의 실적은 드라마 제작이 견인하고, 아이돌 육성으로 업사이드 포텐셜을 갖고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블루베리NFT에서 사명을 변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자회사를 통해 드라마 제작, 엔터테인먼트, STO(토큰증권공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을 맡은 블레이드이엔티의 김우재 대표는 ‘청년경찰’, ‘지금 만나러 갑니다’, ‘말아톤’, ‘관상’ 등 다양한 영화의 제작, 기획, 프로듀싱을 진행한 PD(프로듀서)다.

IV리서치는 “올해 중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향 드라마 ‘인플루엔자’가 크랭크인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시작으로 ‘심리죄’, ‘AI가 세상을 지배한다면’과 같은 검증된 IP 기반의 드라마 제작이 예정돼 있어 드라마 제작사로의 의미 있는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자회사 블레이드뮤직을 통해 음반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체 연습생 육성 및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한 아이돌 제작과 음반 판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2분기 중 첫 여자 아이돌 데뷔가 예정돼 있다. 동시에 버츄얼 아이돌 출시를 통한 버츄얼 콘텐츠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IV리서치는 “버츄얼 콘텐츠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는 음반 초동 판매량 20만장을 기록했으며, 메이브(MAVE)의 판도라(PANDORA)는 8개월만에 유튜브 조회수 약 2590만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사의 버츄얼 걸그룹 문키키는 내년 핑크버스 플랫폼을 통해 데뷔할 예정”이라며 “핑크버스는 내년 1분기 런칭 후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1:1 대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O 사업은 NH농협은행 STO 컨소시엄에 참여해 추진 중이다. 회사가 보유한 기초자산을 활용해 STO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STO 시장은 2024 년부터 본격 개화해 내년 약 34조원 규모 시장에서 2030년 약 36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IV리서치는 “전환사채 잔액 약 200억원은 대부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또는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어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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