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SMK 2023`서 탄소중립 미래 전략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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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코엑스 동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철강·비철금속산업전 'SMK 2023'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탄소중립 로드맵,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브랜드 제품 섹션을 마련해 친환경 경영 비전과 3대 브랜드인 'H-CORE', 'H-SOLUTION', 'HyECOsteel'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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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코엑스 동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철강·비철금속산업전 'SMK 2023'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친환경 철강사 전환에 대한 미래 전략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탄소중립 로드맵,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브랜드 제품 섹션을 마련해 친환경 경영 비전과 3대 브랜드인 'H-CORE', 'H-SOLUTION', 'HyECOsteel'을 선보인다.
'Pathway to Green Steel'을 주제로 만드는 1전시관에서는 현대제철의 70년 발자취와 탄소중립 로드맵을 만나 볼 수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2050년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배출량을 12% 감축한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당진제철소 전기로를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로 생산전환을 추진하고, 연간 500만톤의 저탄소제품 공급체제 계획을 추가로 공개했다.
2전시관에서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소개하는데, 여기에서 개발 완료 혹은 연구 중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동차 부품과 저탄소 차강판 등의 실증 사례가 전시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전기로에서 1.0Gpa(기가파스칼)급 고급 판재 시험 생산·부품 제작에 성공하며,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발생을 크게 줄인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에 첫 발을 내딛었다.
3전시관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를 구축하기 위한 프리미엄 내진강재 전문 브랜드인 'H-CORE', 자동차 종합솔루션 브랜드인 'H-SOLUTION', 저탄소제품 생산 브랜드인 'HyECOsteel'을 소개한다.
회사는 지난 2017년 건축물의 안전 가치를 높이는 건설용 철강제품 'H-CORE'를 출시했다. 이 브랜드명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거쳐 탄생한 것으로,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CORE)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9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자동차 통합 솔루션 브랜드 'H-SOLUTION'도 출시했다. H-SOLUTION은 자동차용 소재부터 성형·용접·도장 등 성능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 서비스까지를 아우른다.
H-SOlUTION의 대표 제품은 핫스탬핑강이다. 핫스탬핑은 가열된 강판을 금형에 넣고 성형한 다음 급랭시켜 강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강도가 올라간 만큼 강재 소요를 줄여 차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
'HyECOsteel'은 올해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와 함께 선보인 신생 브랜드로, 친환경 제철로의 전환 의지를 담은 저탄소 철강 브랜드다.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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