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집단대출 이어 개인 주담대도 판매

최석범 2023. 9. 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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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집단대출 이어 개인 주택담보대출 시장에도 진출했다.

동양생명은 26일 "이달 중순부터 대출 기간 10~40년, 금리 연 4.73%에서 연 5.27%의 개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이 개인 주담대 시장 진출은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목적으로 관측한다.

개인 주담대 판매는 대출채권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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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 4.73%~5.27% 신상품 출시
운용자산 구성 다변화 목적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동양생명이 집단대출 이어 개인 주택담보대출 시장에도 진출했다. 유가증권과 기업 대출 집중된 운용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동양생명은 26일 "이달 중순부터 대출 기간 10~40년, 금리 연 4.73%에서 연 5.27%의 개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출 대상은 수도권과 세종시 5대 광역시 소재 아파트로 제한했다.

동양생명 본사 [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이 개인 주담대 시장 진출은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목적으로 관측한다.

올해 2분기 동양생명의 자산별 운용 현황(평균잔액 기준)을 보면 전체 운용자산의 72.9%(22조4652억원)이 유가증권에 몰려 있다. 채권이 41%(12조6408억원)으로 가장 많고 외화 유가증권 15.7%, 수익증권 11.1%, 기타 유가증권 4.5% 순이다.

대출채권 잔액은 6조6944억원으로 전체 운용자산의 21.7% 수준이다. 이 중 95.5%는 기업 대출에서 발생했다. 개인대출은 3048억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불과하다. 비슷한 규모인 흥국생명은 개인대출 규모가 1조3743억원으로 전체 대출채권에서 25.30%를 차지한다.

개인 주담대 판매는 대출채권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된다. 동양생명의 주담대 신상품 금리밴드는 4% 후반에서 5% 초반이다. 올해 2분기 기준 개인대출 수익률은 4.5%다. 개인대출 잔액이 3048억원에 불과해 계약 확보에 따라 수익률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개인 주담대 시장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정부가 침체한 주택시장을 활성화하려고 다양한 규제 완화책을 제시했다. 작년 말 무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는 규제 지역 기준 20~50%에서 50%로 일원화했다. 올해 들어선 전매 제한 단축 등 규제도 완화됐다.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의 LTV를 80%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택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현황'을 보면 올해 1월에서 7월 사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는 총 9만9311건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거래량(6만44건)보다 65.4% 늘어났다. 주택 거래량과 주담대 계약 건수는 비례관계로, 주택 거래가 늘면 주담대 계약도 증가한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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