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인다! 꼬여!' CJ, CGV 증자 법원 급제동

류선우 기자 2023. 9. 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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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증자' 법원 제동에 "이른 시일 내 항고나 재신청"

법원의 제동으로 CJ CGV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증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CJ가 오늘(26일) 항고나 재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어제 CJ CGV가 신청한 신주발행조사 비송사건(재판이 아닌 간소한 절차로 처리하는 사건)에서 이 계약 감정을 맡은 한영회계법인이 낸 감정보고서의 객관성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CJ는 이와 관련 이른 시일 내 항고하거나 평가 금액을 재산정해 현물 출자 승인을 다시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CJ는 CJ CGV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동시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물 출자 가액에 대한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천500억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런 회계법인의 감정평가서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주식 가치가 과대 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입니다. 

법원이 현물 출자에 제동을 걸며 CJ의 자금 조달 계획에는 불확실성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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