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 청년층 부채 빠르게 증가…"부동산 하향 안정화 도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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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에 청년층의 부채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중장기적으로 부채를 낮추기 위해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플러스에는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의 '청년부채 증가의 원인과 정책방향'이라는 분석 보고서가 실렸다.
김 위원은 "코로나19 시기에 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 양상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청년층(30대 이하) 위주로 부채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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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에 청년층의 부채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중장기적으로 부채를 낮추기 위해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6일 이같은 분석이 실린 'KOSTAT 통계플러스' 가을호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플러스에는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의 '청년부채 증가의 원인과 정책방향'이라는 분석 보고서가 실렸다.
김 위원은 "코로나19 시기에 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 양상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청년층(30대 이하) 위주로 부채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연령대별 대출 증감률을 보면 2021년쯤 정점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중장년과 청년층의 순자산 격차는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크게 확대됐다.
김 위원은 "청년층은 미래 우리 경제의 근간이므로 청년층의 신용이 하락하고 이로 인해 향후 제반 경제활동에 제약이 생긴다면 이는 우리 사회 전체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한계상황에 직면한 청년층 차주에게 기존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할 기회를 넓혀 단기 상환부담을 경감하고 장기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도록 보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층 부채의 상당 부분이 주거 관련 부채인 바 중장기적으로는 청년층 차주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부채를 보유할 수 있도록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에서 작성한 '1인 가구 씀씀이는 성별과 연령별로 어떻게 다를까?'라는 보고서도 수록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155만1000원으로 2인 이상 가구의 49.3% 수준이었다.
남성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165만원으로 여성(146만6000원)보다 18만4000원 많았다.
1인 가구주의 연령이 높을수록 식료품·비주류음료와 보건 지출이 증가하고, 연령이 낮을수록 음식·숙박, 오락·문화, 의류·신발, 교육 지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밖에도 'ESG 관련 통계 및 평가시스템에 관한 해외 사례 분석', '체류 외국인의 한국생활' 등 보고서가 이번 통계플러스에 실렸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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