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지리산·북한산 등 국립공원 주차료 면제

국립공원공단, '추석 연휴 기간 대국민 국립공원 이용 지원 대책' 발표

추석 연휴 기간 지리산과 북한산 등 11개 국립공원 직영주차장 31곳 이용 요금이 면제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기간 대국민 국립공원 이용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연휴 기간 국립공원 이용객 편의 제공과 공원 이용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내수 진작 지원이 이번 대책 취지다.

주차료가 면제되는 국립공원은 지리산과 북한산을 비롯해 한려해상, 내장산, 오대산, 주왕산, 다도해해상, 치악산, 월악산, 소백산, 변산반도국립공원이다.

면제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인데 사찰 등에서 운영하는 일부 임대주차장에서는 요금이 징수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아울러 추석 때 가족들과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5선'을 소개했다.

국립공원 길 5선은 설악산 곰배골길, 태안해안 노을길, 태백산 두문동재길, 내장산 백양골길, 주왕산 주왕계곡길이다.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에 조성된 길로, 가족과 함께 가볍게 탐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료가 면제되는 국립공원 직영주차장 현황 및 국립공원 길 5선 등 상세한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 오는 27일 공지된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연휴 기간 국립공원 탐방객 안전을 위해 전국 22개 국립공원 중 한라산을 제외한 21곳의 공원시설물 안전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공단은 추가적으로 재난취약지구 880곳과 야영장 45곳, 대피소 22곳도 점검해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 등을 즉시 보수하거나 안전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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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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