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사장들, 꼭 해야 할 일…‘돈버는 거’ 말고 ‘이것’ 꼽았다
과제 1순위는 ‘소비자 신뢰제고’
보험질서, 신사업 확대는 2~3위
보험연구원은 보험사 CEO 대상으로 경제환경 및 경영지표 전망, 보험산업 평가, 경영전략 계획에 대해 조사한 ‘보험사 CEO 설문조사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8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42명의 CEO 중 38명(생명보험 22명, 손해보험 16명)이 응답해 응답률 90%를 나타냈다.
이에 따르면 보험산업 평가에서 CEO들은 현재 보험시장의 영업경쟁이 강한 것으로 평가하고 보험산업의 주요 과제로는 소비자 신뢰 제고(26.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CEO들은 법인독립대리점(GA)의 높은 시장지배력과 변화된 회계제도가 영업경쟁에 영향을 준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소비자 신뢰 제고 이외에 보험모집 질서 확립(15.8%)과 신사업 확대(13.5%)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
경영전략 계획에 대해서는 대다수 회사가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금융 환경에서 자산운용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와 신상품 개발을 우선적인 전략으로 꼽는 CEO가 많았다.
자산운용에 있어서 금리 리스크 축소에 중점을 둔다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용 리스크 축소에 중점을 둔다는 응답이 28.1%를 차지했다. CEO들의 65.8%는 내년 평균 장기(국채 10년) 금리가 최근보다 하락한 3.0∼3.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전략에 대해서는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32.9%)와 신상품 개발(21.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보험사 CEO들의 54.1%는 해외사업을 추진하거나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환경 전망에 대해서는 보험사 CEO 대부분이 내년 한국의 경기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26.4%는 소폭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경제환경 전망을 반영해 내년에도 94.7%의 CEO들이 자사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 전망의 기저에는 충분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실제 올해와 내년 모두 자사의 CSM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대부분으로, 내년 11% 이상의 CSM 성장률을 전망한 CEO 비중도 26.3%나 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도 한판패’ 당한 한국 선수 다가오자 이긴 북한 선수가 한 짓 - 매일경제
- 자고 일어나면 새로 생긴다는 ‘이 가게’…청년사장들 다 몰렸다는데 - 매일경제
- “노후 대비하려 투자했는데”…결국 벌금폭탄 맞는 ‘애물단지’ - 매일경제
-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신림동 성폭행 살인’ 최윤종이 한 말 - 매일경제
- [속보] 이재명 서울중앙지법 도착…영장심사 곧 시작 - 매일경제
- 출근길 응급환자 속출…정원 112명인데 232명 타는 ‘지옥철’은 - 매일경제
- 누구는 2주, 누구는 0주…복불복 잔치로 끝난 두산로보틱스 청약 - 매일경제
- 박근혜 “탄핵, 주변 관리 못한 제 불찰…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 매일경제
- 운명의 날 맞은 이재명…헌정사 첫 야당 대표 영장심사 출석 - 매일경제
- 中 강세 뚫고 찬란하게 빛난 韓 수영, 25일 금2·동2 수확! [항저우 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