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 CEO 절반 이상 "해외사업 확대 계획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 보험사들의 최우선 전략 과제로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26일 보험연구원이 보험사 CEO 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에 달하는 32.9%가 보험사의 최우선 전략 과제로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라고 답했다.
해외자산 축소(10.6%), 유동성 자산 비중 확대(10.1%)를 강조한 CEO가 많은 만큼 내년 보험사들은 다소 방어적이고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는 뜻을 내 비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우선 전략 과제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
소비자 신뢰 제고가 보험산업 제1의 해결과제
10명 중 9명 이상 내년 당기순익 개선 전망
CEO 36.8% "경기 다소 나아질 것"
국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 보험사들의 최우선 전략 과제로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절반이 넘는 CEO들이 해외 사업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보험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6일 보험연구원이 보험사 CEO 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에 달하는 32.9%가 보험사의 최우선 전략 과제로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라고 답했다. 신상품 개발(21.1%)이 뒤를 이었으며 새로운 회계제도인 IFRS17 등에 대한 대응 전략도 14.5%가 선택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31.1%), 신회계제도 대응(24.6%), 디지털 전환(12.8%) 순이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1%가 해외사업을 추진하거나 확대할 계획이 있으며 주로 동남아시아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CEO(97.4%)가 현재 보험시장의 영업경쟁이 심하다고 평가했으며 보험산업의 해결 과제로는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꼽은 CEO가 2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모집 질서 확립(15.8%), 신사업확대(13.5%), IFRS17의 비교가능성 제고(9.9%), 디지털 전환(9.0%) 순이었다.
내년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 CEO가 전체의 94.7%에 달했으며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보험계약마진(CSM)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CEO가 97.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내년 CSM이 11% 이상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CEO 비중도 26.3%에 달했다.
내년 경기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올해와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 CEO가 각각 14명(36.8%)였으며 다소 악화할 것을 전망한 CEO는 10명(26.4%)였다. 내년 장기 국채(10년물) 금리 역시 올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65.8%)이라고 답한 CEO가 가장 많았다.
내년 보험사의 자산운용에서 가장 무게를 두고 있는 부분은 금리리스크를 줄이는 것(34.1%)이라고 답한 CEO가 가장 많았고, 신용리스크 축소에 중점을 둔다는 응답이 28.1%를 차지했다. 해외자산 축소(10.6%), 유동성 자산 비중 확대(10.1%)를 강조한 CEO가 많은 만큼 내년 보험사들은 다소 방어적이고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는 뜻을 내 비쳤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프티 사태' 안성일, '큐피드' 저작권료 못 받는다…'가압류 신청 승인'
- 도대체 무슨 일…'추락사 경찰관' 사체서 신종마약까지 나왔다
- “혼전임신으로 부랴부랴 결혼…아내의 폭력 도저히 못 참겠어요”
- '이 여가수 '공연 티켓' 잘못 팔면 '세금폭탄' 터집니다'
- 티타늄으로 만들었다더니…박살난 '아이폰15 프로'
- '명품시계 또 올랐어?'…속 타는 예비부부들
- 모르는 남자와 성관계 후 임신…모텔서 아이 낳고 시신 버린 40대 '감형'
- 지하철서 햄버거 '쩝쩝'·콜라 '쭉쭉'…쓰레기는 두고 간 쩍벌男
- 남녀 누드모델 사이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전시회 화제
- 여친 '죽여봐라 못 죽이지?” 말에…화가 나 살해했다는 동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