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펀드신속심사실 신설 후 외국펀드 등록기간 2개월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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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펀드신속심사실을 신설하면서 심사 적체가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쌓여있던 미처리 보고건을 일반사모펀드는 79%, 외국펀드는 91% 가량 감축했다.
펀드신속심사실 신설 이후 일반사모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미처리 보고건이 1만1730건에서 올해 8월말까지 2458건으로 79% 줄었다.
외국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등록대기 중인 심사건 218건을 올해 8월말까지 18건으로 91.7%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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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펀드신속심사실을 신설하면서 심사 적체가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쌓여있던 미처리 보고건을 일반사모펀드는 79%, 외국펀드는 91% 가량 감축했다. 통상 4~5개월 내외로 걸리던 외국펀드 등록 기간은 2~3개월내로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지난 1월 펀드신속심사실을 신설하고 담당인력을 대폭 확충하면서 펀드시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말 금감원은 펀드신속심사실을 만들고 담당인력을 기존 13명에서 21명으로 61.5% 늘렸다.
일반사모펀드는 펀드 설정·설립 이후 관련 사항을 사후보고하면 보고사항을 확인·접수하는 과정을 거쳤다. 외국펀드는 국내 판매를 위해 사전등록이 필요했고 이를 등록 심사하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
펀드신속심사실 신설 이후 일반사모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미처리 보고건이 1만1730건에서 올해 8월말까지 2458건으로 79% 줄었다.
외국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등록대기 중인 심사건 218건을 올해 8월말까지 18건으로 91.7% 감축했다.
또 전담인력 배치(4명) 등을 통해 통상 4~5개월 내외 걸리던 외국펀드 등록 기간은 2~3개월 이내로 단축됐다.
금감원은 일하는 방식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일반사모펀드는 보고접수 처리 수요가 많은 운용사에 직접 방문해 보고사항을 확인한 후 일괄접수받았다.
현장에서 주요 보고 오류사례, 보고시 유의사항 등도 즉시 전달해 향후 보고사항 보완에 따른 처리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업무처리 방식도 접수순서에 따른 건별 방식에서 회사별, 유형별 일괄처리 방식으로 전환해 업무처리를 효율화했다.
금감원은 부서 신설 이후 업계 간담회를 7회 실시하는 등 현장 의견도 적극적으로 들었다.
외국펀드는 전산시스템 부재에 따른 업무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펀드 등록·관리시스템을 7월부터 구축해 가동했다. 등록 전 과정을 전산시스템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일반사모펀드의 경우 설정·설립 관련 보고사항을 핵심사항 위주로 표준화·간소화할 수 있게 서식을 개정했다. 개정 서식을 지원하는 일반사모펀드 보고시스템 개선 작업도 올 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무 역량을 집중해 잔여 적체건을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펀드 심사건을 적정 수준 이하로 관리해 심사 적체와 처리 지연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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