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도 기업도 "어렵다"…경기 인식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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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4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체감 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데요.
우리 기업들 역시 당장의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산 기자,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9.7로 지난달보다 3.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입니다.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 아래면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지수는 4개월 만에 100을 밑돌며 '비관적'으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체감 물가가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등이 오르면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경기, 생활형편, 가계부채전망 등 주요 지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만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달보다 3포인트 오른 110을 나타냈습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가 하락을 점치는 소비자보다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행은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다만 금리가 아직 높은 수준이라서 상승 흐름이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기업들도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죠?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다음 달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전망치는 90.6을 기록했습니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 기준선 100을 19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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