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사들, 지역 청년 지원 등에 1200억원 투입…상생금융 상품도 출시

이강진 2023. 9. 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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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사들이 청소년 자살 예방 및 지역 청년 지원 사업 등에 20년간 총 1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국가적 난제 해결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사회적 기반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장기적으로 실천해 국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종의 신상품 출시 이후에도 사회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상생 금융상품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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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사들이 청소년 자살 예방 및 지역 청년 지원 사업 등에 20년간 총 1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상생금융 상품도 출시한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단기적이고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상생금융 방안을 수립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우선 청소년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20년간 300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교육부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강화하고 학교 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삼성 금융사들은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라이키’(Life-Key) 프로그램을 전국 중·고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삼성생명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에 20년간 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청년 지원사업은 삼성생명,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이 공동 시행하는 민간 협력 사업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 부족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 활동가를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의 ‘안내견 사업’에도 20년간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금융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상생금융 상품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순수보장형 정기보험으로, 대출 특성에 따라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담보대출 플랜’과 사망 및 중대 질병 진단을 보장하는 ‘신용대출 플랜’으로 구분된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대출안심보험의 큰 특징은 보험료 할인”이라며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이용자와 다자녀 가정은 보험 가입 시 보험료가 20% 할인된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사이버 범죄로부터 디지털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에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할인을 신설했다. 이 상품은 피싱, 해킹 등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와 인터넷 직거래 및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삼성화재는 만 60세 이상 디지털 취약계층 계약자를 대상으로 보험료의 3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국가적 난제 해결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사회적 기반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장기적으로 실천해 국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종의 신상품 출시 이후에도 사회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상생 금융상품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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