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11월 전기차 '럭시드 S7' 출시…테슬라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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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오는 11월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출시를 예고하며 테슬라에 도전장을 던졌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개최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중국 쉐리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브랜드 '럭시드'의 첫 모델 'S7'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출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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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출시 예고하며 "테슬라 모델S보다 우수" 자신
中 경기둔화 속 전기차 공급 과잉·경쟁 심화 우려도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화웨이가 오는 11월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출시를 예고하며 테슬라에 도전장을 던졌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개최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중국 쉐리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브랜드 ‘럭시드’의 첫 모델 ‘S7’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출시를 예고했다. 럭시드 S7의 주행거리와 가격, 자율주행 기능 등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처드 유 쳉동 화웨이 자동차 부문 책임자는 “다양한 면에서 테슬라의 ‘모델S’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럭시드 S7은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한 세단으로, 2륜 구동과 4륜 구동 두 가지 유형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대는 25만~35만위안(약 4600만~64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주력 가격대는 물론,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테슬라 ‘모델3’ 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중국에서는 중국 5대 자동차 회사인 쉐리자동차의 제조 역량과 화웨이의 정보기술(IT)이 결합한 만큼 럭시드가 강력한 전기차 브랜드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SCMP는 “업계에서는 럭시드 S7이 화웨이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OS)인 하모니와 자율주행, 음성인식 제어, 셀프 주차 기능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전기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지난 수년 간 전기차 충전 솔루션과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차량용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솔루션 등을 개발해왔다. 2021년 4월에는 자율주행 기능과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 4D 이미징 레이더 등을 갖춘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화웨이 HI’를 공개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또 자동차 칩과 라이다 센서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통신 기술도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해왔다.
다만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속에 전기차 시장에 화웨이까지 참전하면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SCMP는 “중국 본토 전기차 시장은 200여개의 제조사로 붐비고 있다”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의 주가는 경쟁업체 등장 소식에 전일대비 9.98% 급락한 35.36달러(약 4만7500원)에 마감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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