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한, 핵 사용하면 정권 종식…‘가짜 평화’에 현혹 안 돼”

구민주 기자 2023. 9. 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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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국군의 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이 26일 10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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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 기념식 참석…시가행진 10년 만에 재개
“北, 핵이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 경고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규모 국군의 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이 26일 10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5일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를 주관한 자리에서도 나온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인천항 수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 타격을 공공연히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들이 허위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승리를 기억하고 계승해 어떠한 위협도 결연하게 물리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오후 4시부터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을 열 계획이다. 시가행진은 지난 2013년 이후로 10년 만에 열리는데,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하지 않았던 행사가 대북 강경대응을 주장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부활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을 향해 "대한민국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 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왔다"며 "우리 군은 북한 공산 침략으로부터 피로써 이 나라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국군의 날은 10월1일이지만, 이번 황금연휴에 포함되면서 이날로 기념행사가 앞당겨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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