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산세력, 反국가세력 가짜평화 현혹"

남궁창성 2023. 9.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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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하여,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 반(反)국가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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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북한 핵사용하면 정권 종식시킬 것"
"적에게 두려움, 국민에 신뢰주는 강한 군대"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 반(反)국가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정권의 수탈과 억압, 인권탄압은 지속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하여,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 반(反)국가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곧 창설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북한의 드론 도발에 대한 대응 작전을 총괄하는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이라며 “평소 엄정한 군기를 통해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에 매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미 대통령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면서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고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非)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하며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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