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강동원 ‘천박사’, 단명이냐 시리즈냐[MK무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9. 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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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대전을 하루 앞두고 강동원 주연작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가 우위를 선점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7일, '천박사'와 하정우·배성우·임시완의 '1947 보스톤', 송강호의 '거미집' 세 편의 기대작이 맞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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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1위, 예매량 13만...손익분기점은 약 240만
‘천박사’ 포스터. 사진ICJ ENM
추석대전을 하루 앞두고 강동원 주연작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가 우위를 선점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7일, ‘천박사’와 하정우·배성우·임시완의 ‘1947 보스톤’, 송강호의 ‘거미집’ 세 편의 기대작이 맞장 개봉한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34.3%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사전 예매량은 13만 9189명이다.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는 개봉 11일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에 랭킹, 일찌감치 출격 준비를 마쳤다.

손익분기점은 ‘1947 보스톤’이 약 450만명, ‘거미집’이 약 200만명, ‘천박사’가 약 240만명이다. 그 어느 때보다 기싸움, 몸싸움이 치열하고, 흥행이 간절한 상황.

특히 ‘천박사’는 시즌2를 염두한 엔딩으로 1편의 흥행 여부에 따라 단편으로 끝날지 시리즈로 이어갈지 기로에 서있다. 게다가 지난해 여름 ‘외계+인’ 1부로 흥행 폭망, 올해 여름 ‘더문’으로 더 폭망한 CJ ENM의 신작으로 여러모로 어깨가 무겁다.

인기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퇴마 액션물이다.

대대로 마을을 지켜 온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어릴 적 할아버지와 동생을 잃은 뒤 10여년을 여기저기 떠돌며 지내다 보니, 어느새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이 만렙을 찍었다. 이를 주무기로, 빼어난 미모는 부무기로 가짜 ‘퇴마사’가 된다.

기술자 ‘인배’(이동휘)까지 스카웃해 퇴마 연구소를 운영 중지만 재정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던 와중에 진짜로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솜)이 찾아와 거액의 수임료를 제안한다. 그녀의 집에서 강력한 악귀에 씌인 유경의 동생 유민(박소이)을 본 ‘천박사’는 이 기이한 사건을 쫓다 자신과 얽혀 있는 부적 ‘설경’의 오랜 비밀도 알게 된다. 마침내 자신의 내면 세계를 뒤흔들어온 어둠의 존재와 마주한다.

봉준호의 ‘기생충’,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 조감독 출신 김성식 감독의 데뷔작으로 재밌게 유치한, 세련되게 만만한 K히어로물이자, 킬링타임용 오락무비다. 미모부터 구강액션·검술까지, 강동원 활용의 끝을 보여준다. 다만 장르적 진입장벽, 아는 맛에 대한 호불호, 기대 이하의 CG는 아쉽다.

추석대전 삼파전. 사진I각 배급사
한편,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하정우가 ‘손기정’, 배성우가 ‘남승룡’을, 임시완이 ‘서윤복’ 등 실존 인물을 연기했다. 영광의 역사를 담았지만 태극전사의 감동 실화에 걸맞지 않는 ‘캐스팅’으로 리스크를 안고 출발하게 됐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거장 김지운, 국민배우 송강호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떠올랐고, 칸 영화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만 예술성과 대중성의 괴리감, 자칫 ‘그들만의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는 메시지와 상황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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