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포스코그룹, 공사 현장 스마트 무인화기술 공동 개발

자원 개발·공사 현장 무인화기술 협력
HD현대는 무인 건설장비 개발 상용화
포스코그룹은 통합관제시스템 구축키로

김완수 HD현대 부사장(오른쪽)과 김주민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장이 25일(월)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양 사간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무인화 기술 개발 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HD현대가 포스코그룹과 함께 스마트 무인화 기술을 개발, 상용화한다.

26일 HD현대는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무인화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무인화 기술의 첫 단계로 원격제어를 활용한 무인 건설장비 기술을 개발한다. 국내 실증을 거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무인 건설장비 및 현장 시공·공정 계획 관리 등 현장에 최적화된 통합 관제 플랫폼도 개발한다.

HD현대는 계열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와 협력해 스마트 원격제어·무인화 장비 기술을 개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DX와 협력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통합관제시스템과 현장 통신시설을 구축한다.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시공·공정 계획과 다수의 무인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자원 개발 현장은 지리적, 환경적으로 험지에 있어 스마트 무인화 기술이 적용되면 생산성 향상과 인력 수급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수 HD현대 부사장은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건설분야 노하우와 HD현대가 보유한 스마트 무인화 기술이 융합되면 자원 개발, 공사 현장에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민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장은 "건설현장과 자원개발 현장의 원격 제어, 관제 등 자동화 기술로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