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실종' 7세 학부모 "진심 사과했는데...적반하장 부모돼 억울"

최경진 2023. 9.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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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를 훔쳤다는 7세 아이의 학부모가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아이가 들고 나온 물건이 없었지만 충분히 사과도 했고 함께 햄스터도 찾아봤다. 햄스터를 찾지 못하면 분양도 해드리겠다고 했는데 마치 적반하장 부모인 것처럼 언급돼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학부모는 "글 속에는 제가 근무지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적혀있지만, 민원이라고 말하기에는 거창한 단순 통화였을 뿐"이라며 "그 분은 현재 정상적으로 출근 하고 있고 오히려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을 못가고, 저도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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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아이가 물건 갖고 나온게 없어"
"연락 없어 우린 아이 잃어버린 줄 알아""
"우리아이 어린이집 못가고 출근도 못해"
▲ [아이클릭아트 자료사진]

햄스터를 훔쳤다는 7세 아이의 학부모가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아이가 들고 나온 물건이 없었지만 충분히 사과도 했고 함께 햄스터도 찾아봤다. 햄스터를 찾지 못하면 분양도 해드리겠다고 했는데 마치 적반하장 부모인 것처럼 언급돼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학부모는 “글 속에는 제가 근무지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적혀있지만, 민원이라고 말하기에는 거창한 단순 통화였을 뿐”이라며 “그 분은 현재 정상적으로 출근 하고 있고 오히려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을 못가고, 저도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사 집에서 도둑질한 7세, 제가 그만둬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7세 아이가 어린이집 보조교사의 집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몰래 들어가 햄스터를 훔쳤지만 해당 부모는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오히려 근무하는 곳에 민원을 넣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하지만 해당 학부모는 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을 본지에 전해왔다.

아이의 부모는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이가) 햄스터를 가지고 나간 근거도 없고 상대방에게 충분히 사과를 했는데도 적반하장 부모인 것처럼 언급돼 억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은 것처럼 적혀 있지만 직접 가서 사과도 하고 문자메시지로도 사과를 했다”며 “아이들끼리도 사과를 했고 아이를 데려가서도 사과 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가 ‘미안해’ 한마디 하고 놀이터로 간 것은 이 상황을 모두 이해하고 (어른들 처럼)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하기 어려운 일곱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햄스터를 찾지 못하신다면 직접 분양해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키우던 햄스터를 찾아 오는 게 아니면 다 필요없다고 하셔 아이와 함께 동네를 돌며 햄스터를 찾아 다니기까지 했다”고 했다.

아울러 “글 속에는 우리가 ‘애 단속할 테니 비밀번호 바꾸는 수고는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고 적혀 있는데, 사과를 드리고 나와 다시 따로 만나 사과하는 자리에서 (아이 부친이)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시라고 제안을 드렸고 (교사 측과) 바꾸겠다고 이야기가 됐다. 그러면서 다시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히려 “아이가 사라져 아침부터 관리사무소에 방문하는 등 분주하게 찾아다녔다”며 “보조교사라면 같은 반 친구이니 본인 집에 데리고 가서 놀아도 되느냐고 우리에게 먼저 연락을 해서 물어보는 게 맞지 않느냐”고 했다.

학부모는 “아이들을 사랑하신다면서 어떻게 그렇게 글을 올리실 수 있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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