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의 중국 익스포저 1조원 미만 [금융안정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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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을 흔드는 수준까지 전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을 초래한 비구이위안의 자산·부채 규모, 여타 금융부문과 낮은 연계성, 2021년 9월 헝다 사태 당시 중국 정부의 대응 의지 등을 볼 때 부정적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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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한국은행이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을 흔드는 수준까지 전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을 초래한 비구이위안의 자산·부채 규모, 여타 금융부문과 낮은 연계성, 2021년 9월 헝다 사태 당시 중국 정부의 대응 의지 등을 볼 때 부정적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단기간에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개선은 어려워 누증된 부동산 관련 채무로 인한 리스크는 여전히 잠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비구이위안의 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 1625억위안으로 전체 중국 은행 자산의 0.05% 수준으로 낮다.
국내 금융기관이 중국에 대한 부동산 개발 회사 및 부동산 신탁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약 4000억원 수준이다. 중국 부동산 신탁 관련 익스포저를 포함해도 총 1조원 미만으로 미미하다.
위안화 절하에 따른 원화 환율 절하로 외화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순 있지만, 국내 금융 기관의 외화 유동성 상황은 양호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은행의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지난 7월 기준 일반 은행 146.4%, 특수은행 144.2%로 규제 수준 80%를 크게 웃돈다.
한은은 "해외주가지수 변동에 대한 증권사별 유동성 대응 여력은 각 사의 외화 조달 비상 계획을 고려하면 모두 마진콜에 대응할 수 있다"며 "올해 중 원금손실구간(Knock-In)에 진입한 주가연계증권(ELS)의 만기 도래 현황 등을 보면 해외주가지수에 연계된 ELS 상품의 국내 투자자의 손실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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