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달부터 구제역·AI·ASF 특별방역대책 추진…위험지역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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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특별방역대책은 겨울철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올 겨울철에도 감염된 철새에 의한 AI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철새 방역관리, 농장내 유입 차단, 농장 간 수평전파 방지 등 3중 차단방역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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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야생멧돼지 포획도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특별방역대책은 겨울철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올 겨울철에도 감염된 철새에 의한 AI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철새 방역관리, 농장내 유입 차단, 농장 간 수평전파 방지 등 3중 차단방역을 추진한다.
또 기본으로 위험수준에 비례한 차등화된 방역관리, 계열사 및 농장 책임 방역, 민간협업 등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특히 최근 AI 발생이 빨라지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 주요 철새도래지 19개소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과거 다발지역인 24개 시·군은 AI 고위험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발생 위험성이 큰 농가 692호를 별도 선별해 관리할 방침이다.
달걀 수급에 영향이 큰 산란계는 10만수 이상 농장의 방역시설 설치 의무 등을 강화한다. 오리는 고위험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제한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축산계열화사업자가 자체 방역관리계획을 수립해 계약사육농가의 교육·점검 등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자체적인 방역 책임도 강화하도록 했다.
또 농식품부는 구제역도 대비한다.
구제역은 지난 5월 충북 청주와 증평 등에서 4년여 만에 발생했다. 중국 등 주변국에서도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다음달 백신 일제접종기간을 운영하고, 항체형성률이 낮은 농가는 과태료 처분한다.
발생우려가 높은 접경지역, 과거 발생지역 등에 대해 백신접종 실태 등을 집중관리하고, 주1회 전화예찰 실시, 소독 강화 등을 추진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비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전국적으로 야생멧돼지를 집중 수색한다.
ASF는 지난 25일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에서도 발생한 것은 물론, 경북 북부 등 지역에서도 검출되고 있는 추세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정부에서는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차질없이 운용해 가축전염병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축전염병 조기발견·신속대응이 중요한 만큼 농가에서는 의심사례 확인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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