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갱도에 비상대피용 생존박스 최초 설치…올해 총 11곳 설치

심언기 기자 2023. 9.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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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삼척시 소재 석회석광산 갱도에 생존박스를 최초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11개 갱내 광산에 생존박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 2월 '광산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광산근로자 5인 이상인 83개 갱내광산에 생존박스 보급을 목표로 연내 11개 광산에 생존박스 보급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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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근로자 5인 이상 83개 갱내광산 구비완료 계획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10일째 광산구조대와 소방구조대가 고립된 광부 2명을 구조하기 위해 갱도 내부에 쌓인 암석을 제거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2.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척시 소재 석회석광산 갱도에 생존박스를 최초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11개 갱내 광산에 생존박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생존박스는 갱도에서 화재·매몰·붕괴 등 위험발생시 광산근로자가 긴급히 대피해 구조시까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긴급대피시설이다. 장소를 이동해가며 설치도 가능하다.

산업부는 지난 2월 '광산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광산근로자 5인 이상인 83개 갱내광산에 생존박스 보급을 목표로 연내 11개 광산에 생존박스 보급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10개 광산은 11월말까지 생존박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생존박스는 6인이 72시간 이상 대비할 수 있고 △유해가스 차단 △산소 공급 △비상전원 △조명설비 △위생시설 △응급구호물품 등을 구비하도록 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제작된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생존박스 보급으로 갱도 내 재해 발생 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어 작업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존박스를 통해 갱도에서 재해자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재해자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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