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포스코그룹과 건설장비 '원격·자동·무인화' 상용화 추진

김도현 기자 2023. 9.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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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포스코그룹과 함께 스마트 무인화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HD현대 건설기계 사업회사의 스마트 원격제어 등 무인화 기술력을 포스코이앤씨·포스코DX 등이 축적한 자원개발과 공사현장의 시공·운영 노하우 빅데이터와 접목해 다수의 무인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과 통신설비를 공동으로 구축하겠단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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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민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장(왼쪽), 김완수 HD현대 부사장 /사진=HD현대


HD현대가 포스코그룹과 함께 스마트 무인화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HD현대 건설기계 사업회사의 스마트 원격제어 등 무인화 기술력을 포스코이앤씨·포스코DX 등이 축적한 자원개발과 공사현장의 시공·운영 노하우 빅데이터와 접목해 다수의 무인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과 통신설비를 공동으로 구축하겠단 복안이다.

HD현대는 25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무인화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김완수 HD현대 부사장, 김주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HD현대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와 협력해 건설장비의 스마트 기술 및 원격제어를 포함한 무인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시공과 운영에 필요한 무인화 장비 기술을 개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DX와 협력해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시공·운영 노하우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공정 계획 및 다수의 무인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과 현장에 필요한 통신 시설을 구축한다.

자원 개발 현장은 통상 지리적, 환경적으로 험지에 위치해 있어 스마트 무인화 기술이 적용되면 작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인력 수급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전체의 노동생산성 지수는 증가한 반면, 건설산업의 노동 생산성 지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완수 HD현대 부사장은 "스마트 건설분야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우리가 보유한 스마트 및 무인화 기술이 융합되면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무인화 기술 조기 구현을 위해 HD현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민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장은 "각 그룹의 역량 시너지로 건설현장과 자원개발 현장의 원격 제어, 관제 등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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