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소닉, 글로벌 기업향 스마트폰 부품 확대 "연 200억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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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소닉이 본원사업인 IT부품 사업 부문에서 실적개선을 위한 구조개편을 단행한다.
하이소닉은 인수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용 IRCF(적외선 차단 필터)' 사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이소닉은 본원사업 구조개편으로 연간 200억원 규모 매출액이 추가될 뿐 아니라 인수 과정에서 구조조정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신사업의 실적 기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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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소닉이 본원사업인 IT부품 사업 부문에서 실적개선을 위한 구조개편을 단행한다. 하이소닉은 인수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용 IRCF(적외선 차단 필터)' 사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이소닉은 지난 25일 관계사 '이노웨이브'의 중국 장쑤성 쑤저우 법인(이노웨이브광전기술소주유한공사) 지분 100%를 45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26.64% 규모다. 인수 예정일자는 11월 10일이다.
이노웨이브는 IRCF를 공급하고 있으며, 쑤저우 법인은 IRCF의 핵심인 IR/AR 차단 코팅 공정을 포함한 전(前)공정에 해당하는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이노웨이브는 이미 'S'사향 차기 스마트폰 모델에 핵심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하이소닉은 본원사업 구조개편으로 연간 200억원 규모 매출액이 추가될 뿐 아니라 인수 과정에서 구조조정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신사업의 실적 기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이소닉은 기존의 베트남법인을 통해 절단(SAWING), 외관검사, 포장출하 등 IRCF 제조에 필요한 후(後)공정 사업을 영위해왔다. 이번 IRCF 사업 인수는 생산공정 전반을 내재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IRCF 사업 효율성 제고뿐 아니라 마진율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IRCF는 디지털 이미징 기기에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 부품이다. 이미지 구현에 필요한 가시광선(400~700nm)을 제외하고 근적외선(700~1200nm) 등의 노이즈 영역을 차단해준다.
스마트폰 사양이 고도화될수록 적외선 영역을 미리 차단시켜주는 고감도 필터 장착은 필수적이다. 이에 국내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은 90% 이상의 스마트폰에 IRCF를 적용하고 있다.
하이소닉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실적 개선뿐 아니라 한국거래소와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협의됐던 본원사업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 이라며 "IT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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