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 가짜 코인' 진짜 거래… 업비트 "입출금 중단, 회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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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짜 코인'이 진짜 코인으로 잘못 판매되는 가상자산 오입금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는 해당 가상자산에 대한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고 자금 회수에 나섰다.
26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가상자산 앱토스(APT)를 가장한 코인이 앱토스로 인식돼 업비트 계좌로 입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는 앱토스 코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토큰이 진짜 코인으로 인식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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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가상자산 앱토스(APT)를 가장한 코인이 앱토스로 인식돼 업비트 계좌로 입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입금 규모는 2000만원 정도다.
업비트는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25일 문제를 인지하고 공지를 냈다. 앱토스 입출금 모니터링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입금 시도가 확인돼 입출금을 중단하고 월렛 시스템 점검을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같은 날 밤 11시에는 점검을 완료했다며 입출금 서비스를 재개했다.
업비트는 앱토스 코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토큰이 진짜 코인으로 인식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일부 가상자산은 같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토큰을 만들 수 있는데, 앱토스 블록체인을 활용해 만들어진 토큰이 앱토스 코인으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에 앱토스 가격도 출렁거렸다. 앱토스 가격은 지난 24일 오후 8시까지 6900원대를 유지하다가 오후 8시30분부터 급등했다. 업비트에서는 이후 9시 9400원대까지 치솟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나머지 3분의 1 입금액도 회수 진행 중에 있다"며 "이용자에게 불편을 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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