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두고 분주한 통신·유통가
▶통신3사, 특별상황실 운영 '안정적 서비스' 제공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추석 연휴 기간 통신·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급격히 늘어난 데이터 사용량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와 공항,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기지국 용량도 증설했다.
SK텔레콤은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국에 1일 평균 115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 통신 품질과 티맵(TMAP) 서비스 관리도 확대한다.
KT도 같은 기간 1일 평균 1300여명의 인력을 투입, 트래픽 상황에 따라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무료 제공되는 영상 통화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증가를 고려한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 분산 작업을 완료하고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기간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 증가를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통신3사는 이동전화를 이용한 기족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추석 연휴 6일 동안 영상 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통3사 망을 사용하고 있는 알뜰폰 가입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자동차업계 고객 접점 확대 '고객만족도' 공략
백화점업계는 추석 연휴 기간 가을 정기 세일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540여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패션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10월 3일까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한 고객 중 선정해 패션 화보를 제작해 주는 이벤트, 10월 7일에는 '스타일런' 마라톤 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전국 매장에서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개최한다. 매일 지급되는 할인 쿠폰·구매 금액별 신백리워드 등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추석 연휴와 맞물려 있는 만큼 다양한 팝업 매장 등으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풍성한 할인 혜택을 더한 게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연휴 기간 강남점 등 11개 매장이 28일∼29일 휴점하고 이후 10월 3일까지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 영업한다. 본점은 29~30일 휴점한다.
현대백화점은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열고 30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매장별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더현대서울과 판교점에서는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블루 아카이브 팝업을 열고 게임 캐릭터 상품 등을 선보인다. 킨텍스점과 천호점 문화센터에서는 연휴 기간 버블쇼를 하고, 디큐브시티점에서는 다음 달 6일부터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MOKA 오픈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자동차업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30분까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주유소 등 편의시설에 서비스 인력(판매원·주유원·청소원)을 추가 배치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자동차업계(제작사별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성능 무상점검 서비스(2109곳)도 운영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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