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투자’ 자랑하던 獨 금융사, 미국서 250억원 벌금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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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인 투자 전략을 고수한다고 포장해 상품을 안내한 독일계 자산운용사가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2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도이체방크의 자산운용 자회사인 DWS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투자 허위 설명 등과 관련해 총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지불하고 조사종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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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인 투자 전략을 고수한다고 포장해 상품을 안내한 독일계 자산운용사가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2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도이체방크의 자산운용 자회사인 DWS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투자 허위 설명 등과 관련해 총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지불하고 조사종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SEC에 따르면 DWS는 자사의 펀드에 ESG 투자 전략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심각하게 오해할 소지가 있는 설명을 했다.
DWS는 자사를 ESG 투자의 리더라고 마케팅을 펼쳤지만 2018년 8월부터 2021년 말까지 ESG 투자 원칙을 제대로 적용하는 데 실패했다고 SEC는 설명했다. ESG 원칙을 준수하는 투자가 금융투자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DWS가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 이른바 ‘그린워싱’(위장 친환경주의)을 했다는 것이다.
DWS가 지불하기로 한 합의금 중 ESG 허위 설명과 관련한 금액은 1900만 달러(약 250억원)에 달한다. ESG 관련 과장 마케팅을 이유로 미 금융당국이 자산운용사를 상대로 제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한편 DWS는 자금세탁방지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600만 달러(8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SE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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