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이재명 서울중앙지법 도착…지팡이 짚고 묵묵부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백현동 개발특혜·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분께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지팡이를 짚은 이 대표는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영장심사는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곧 시작된다. 당초 오전 10시부터 영장심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빗길 교통체증으로 이 대표가 법정에 늦게 도착하면서 다소 늦어졌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다음 날 새벽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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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11월 영국 국빈방문…수교 140주년에 英국왕 초청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찰스 3세 영국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26일 보도자료에서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초청된 첫 국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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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후보사퇴…野원내대표, 김민석·홍익표·남인순 '3파전'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애초 김민석·홍익표·우원식·남인순(기호순) 의원이 출마했지만, 이날 오전 우 의원이 후보에서 사퇴하며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우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대결이 아닌 원내대표 선출 자체로 당의 단합에 기여한다는 의원들의 바람에 공감해 후보 등록을 했으나 경선이 불가피해졌다"며 "당의 단합을 위해 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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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제 불찰 국민께 사과"…출마설 친박에 "과거 인연일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에 대해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해서 맡겨 주신 직분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많은 실망과 걱정을 드렸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26일 공개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비선 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의 사익편취 및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검찰 조사에서 듣고 정말 너무 놀랐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씨의 비위를 알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탄핵 사태의 책임이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는 취지에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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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명계 김종민 의원 살해협박 글 올라와, 경찰 수사 착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종민 의원을 겨냥한 살해 협박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1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 의원에 대한 협박성 글을 작성한 게시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지역구 당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욕설과 함께 김 의원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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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피자 가맹본사, 가맹점 한곳 당 연 3천만원 '이득'
치킨·피자·제과제빵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평균 마진이 연간 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외식업종 가맹점당 평균 차액가맹금은 2천47만원이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점이 가맹본사로부터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필수품목'의 유통 마진이다. 따라서 가맹점 한 곳이 늘 때마다 가맹본부가 가져가는 평균 순 이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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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금 받고 이공계 이탈 '먹튀'…1천200일 넘게 미납도
이공계 대신 다른 진로를 택한 이공계 장학생 가운데 최장 1천200일 넘도록 연구장려금을 반납하지 않는 등 장기 미납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이탈 학생 중 의대로 전공을 변경하는 경우가 늘며 환수 대상도 늘고 있지만, 정작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뒤늦게 구체적 환수 절차를 검토하는 등 조치에 미온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구장려금 지급 및 환수 결정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공계 외 진로 변경으로 연구장려금 환수가 결정된 인원은 54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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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약점 이용해 수억 뜯은 혐의 김용호 구속영장
경찰이 약점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연예인들에게 돈을 뜯은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47)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공갈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김씨는 2020년 8월부터 복수의 연예인을 상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어주며 금전적인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가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금액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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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 오락가락 비…수도권·충청·호남 오후 들어 소강상태
26일 전국에 비가 오락가락 오겠다. 다만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충청, 호남은 비가 소강상태에 들겠다. 길게는 27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으로 27일에는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잦겠지만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강원남부와 충북, 경북북부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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