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가짜 코인 판매…어떻게 가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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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짜 코인이 진짜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쉽게 말해 불특정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통해 만든 앱토스 응용(기반) 코인을 업비트에 입금했고, 업비트는 이를 기존 앱토스 코인으로 오인해 사고가 터진 것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전체 내부 통제 시스템의 문제로 보는 것은 과대 해석"이라며 "만약 내부 통제 시스템이 문제였다면 다른 코인들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터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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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관계자 "내부 통제 부실은 아냐"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짜 코인이 진짜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인의 진위를 파악하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다수의 업비트 계좌로 앱토스(APT) 코인을 가장한 가짜 앱토스 코인이 입금됐다. 가짜 앱토스를 입금한 계좌는 불특정 계좌로 확인됐다.
업비트 등에 따르면 현재 밝혀진 가짜 앱토스 입금 규모는 2000만원이다. 업비트는 판매된 가짜 앱토스를 회수 중이며, 지금까지 3분의 2 가량을 거두었다.
이번 사고 발단은 최근 추가된 앱토스 기능이다. 앱토스 메인넷을 기반으로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기면서 이른바 '앱토스 응용 코인'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다.
쉽게 말해 불특정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통해 만든 앱토스 응용(기반) 코인을 업비트에 입금했고, 업비트는 이를 기존 앱토스 코인으로 오인해 사고가 터진 것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앱토스 메인넷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 중 하나를 네이티브(본래의) 앱토스 코인과 구분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일시적 프로그램 오류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가 지적한 내부 통제 부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비트 관계자는 "전체 내부 통제 시스템의 문제로 보는 것은 과대 해석"이라며 "만약 내부 통제 시스템이 문제였다면 다른 코인들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터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앱토스 코인은 가짜 판매 사고에도 불구하고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앱토스는 업비트에서 4.30% 오른 7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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