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충장축제 다음달 5일 열린다

2023. 9. 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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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10월 5~9일까지 동구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충장축제는 추억 모음, 상징물, 추억 놀이, 행렬, 의식의 5가지 구성요소에 맞춰 관람객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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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인순이 공연…불꽃쇼 등 눈길
광주충장축제 다음달 5일 열린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10월 5~9일까지 동구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충장축제는 추억 모음, 상징물, 추억 놀이, 행렬, 의식의 5가지 구성요소에 맞춰 관람객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5일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가수 인순이·이승환 밴드·코요태·김정민 등 유명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화려한 드론·불꽃 쇼도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국민참여 퍼레이드와 동구 13개 동 주민들이 마을의 추억을 예술작가들과 협업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모뉴먼트(상징 조형물)를 직접 운반·점화하는 메인 퍼레이드 ‘추억 나르다’와 ‘불 사르다’가 새로운 감동을 예고한다.

국민참여 퍼레이드는 ‘충·장·발·光’을 주제로 광주를 비롯한 전국의 예술 단체들이 한데 모여 경연을 펼친다.

금남로에서 펼쳐질 프로그램들도 기대해볼 만하다.

추억을 매개로 한 기억 모뉴먼트 프로그램인 ‘추억 정원’의 주인공은 시민들이다. 시민들이 간직하고 있는 추억을 토대로 추억 정원은 완성된다. 저마다의 추억들을 적어낸 캔들(초)이 하나둘 모여 ‘희·노·애·락’을 테마로 하는 총 4구역의 모뉴먼트를 이룬다.

금남로 바닥을 거대한 추억 화폭으로 만들어 갈 ‘추억 정원’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추억 정원 꾸미기’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축제로 단순히 관람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상호교감이 작동되는 인스톨레이션(설치) 아트의 관점으로 설계됐다.

6일 늦은 밤부터는 금남로에서 전국을 주름잡던 시대별 클럽 DJ가 출연해 신명 나는 춤의 무대를 선사할 ‘추억의 고고나이트’가 3시간 동안 펼쳐진다.

이 밖에도 ‘충장22’에서는 시네마 프로젝트가, 충장로5가 일대에서는 ‘충장르네상스 라온 페스타 가을 시즌’ 편이 열린다. 신서석로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청년 창업자 플리마켓, 청년 대학생 미술제, 도심 속 풍류 산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시민들을 기다린다.

대단원의 막을 내릴 10월 9일 금남로 폐막식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광주 동·서·북·광산구 등 4개 구립 합창단이 한데 모여 대동의 무대를 장식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성년을 맞은 만큼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충장축제를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며 “10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즐거움이 곧 ‘충장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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