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재건사업 준비 완료"…CJ대한통운, 튀르키예 초중량물 운송 성공

김민석 기자 2023. 9. 26.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대한통운(000120)이 중동지역 자회사 CJ ICM이 튀르키예에서 총 1만톤의 중량물을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CJ ICM은 초대형 기자재, 고대유적 운송 등 다양한 프로젝트 물류 수행 경험을 토대로 중동·중앙아시아 중량물 운송 분야 1위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독보적인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국의 수준 높은 물류 위상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 자회사 CJ ICM, 튀르키예 건설자재 1만톤 운송 프로젝트 수행
정교한 하중 분산 엔지니어링 적용, 초중량 화물 안정적 운송"
CJ ICM 초중량물 운송 이미지(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이 중동지역 자회사 CJ ICM이 튀르키예에서 총 1만톤의 중량물을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최적화한 물류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프로젝트 물류는 사회기반시설 설치, 생산시설물 건설 등 대규모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공사 기간에 맞춰 운송하는 물류를 말한다.

CJ ICM은 지난해 4월부터 1년6개월에 걸쳐 튀르키예 남부 메르신(Mersin) 항구부터 약 57㎞ 떨어진 아다나(Adana) 지역 석유화학공장 건설현장까지 130여개 대규모 기자재들을 운송했다.

CJ ICM 초중량물 운송 이미지(CJ대한통운 제공)

초대형 화물은 △최대 무게 670톤 △길이 51.3m △높이 14.2m에 달한다. 초대형 화물을 포함, 운송 화물의 총 무게는 1만톤에 달한다.

CJ ICM은 항공기, 선박 등 초대형 화물을 육상으로 운송할 때 사용하는 특수장비인 자체 추진 모듈 트레일러(SPMT·Self-Propelled Modular Transporter)를 현장에 투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화물의 하중을 분산하는 독보적인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이번 프로젝트 물류의 성공 요인"이라며 "화물 무게가 수백 톤에 이르기 때문에 하중이 오차 범위를 벗어나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차량 전복·화물 파손 등의 위험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로 포장상태나 지형 고도가 불규칙적인 환경에서 중량물을 싣고 장거리 운송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교한 하중 분산 엔지니어링이 요구된다"며 "프로젝트 물류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CJ ICM은 트레일러 위 화물의 하중 산출, 고박 위치 선정, 특수 받침목 제작 등의 작업을 병행했다"고 전했다.

이외 화물 체적을 고려해 운송에 걸림돌이 되는 △교량 △신호등 △표지판 등을 임시로 철거하고 전력선을 지하화하는 등 전문적인 토목 공사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이는 사전에 트뤼키예 정부로부터 특별 운송허가를 받았기에 가능했다. 현지 경찰 호위대, 토목 공사 인력, 교량 설치자 등 15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운송 작전에 투입했다.

CJ ICM 초중량물 운송 이미지(CJ대한통운 제공)

CJ ICM은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중심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CJ ICM은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중동∙유럽∙CIS(구소련 독립국가연합) 3개 대륙에 걸쳐 19개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에 포함돼 재건사업에 참여한다.

CJ대한통운은 13일부터 이틀간 키이우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 투자회사 JJ그룹과 우크라이나 루츠크(Lutsk) 지역에 500만톤 이상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내륙항만(dry port)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CJ ICM은 초대형 기자재, 고대유적 운송 등 다양한 프로젝트 물류 수행 경험을 토대로 중동·중앙아시아 중량물 운송 분야 1위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독보적인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국의 수준 높은 물류 위상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