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땐 20명 중 3명만 산다…'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앗아간 '이 병'
심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기관이다. 하지만 대중적인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 최근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에 대한 인지율이 전체 국민의 절반 이하 수준인 47.1%로 나타나기도 했다. 심근경색과 심장마비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2009년 사망한 수영선수 조오련 씨의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중견배우 노영국 씨 역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는 비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협심증은 가슴 통증 같은 전조 증상이 있는데, 심근경색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타날 수 있어 더 위험하다. 협심증이 있는 경우 좁아진 혈관이 완전히 막히며 심근경색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으나, 평소 이상이 없더라도 혈전이 발생해 관상동맥을 막으면 급성 심근경색을 겪게 된다. 평소 혈관이 깨끗하고 심전도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다양한 이유로 큰 혈전이 생기면 급성 심근경색을 겪을 수 있다.

심근경색은 예후가 좋지 않다. 초기 사망률이 높을 뿐 아니라, 회복하더라도 첫 1년간은 재발 위험이 있다. 특히 재발 시 사망률은 최대 85%까지 치솟는다. 이는 최초 심근경색 당시 겪는 심장근육의 손상과 이로 인한 후유증 탓이다. 중요한 것은 빠른 대처다. 골든타임 이내에 증상을 파악하고 응급조치를 취한 후,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을 다시 개통해 주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만큼 심근경색의 증상을 평소 잘 알아두고 대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잘못된 생활 습관과 늘어난 성인병 탓이 크다.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고혈당) 등 '3고(高)' 만성질환과 흡연, 운동 부족, 고지방 섭취 식습관 등은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다. 식사를 저염식·저지방식으로 바꾸고 금연만 해도 심근경색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심근경색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심혈관 건강을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김경수 원장은 "심근경색은 기전 상 예측·대비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위험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심근경색 발병 위험 요인을 예방적 차원에서 관리하고 혈관 건강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게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지키는 중요한 방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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