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에코프로비엠 실적 하향 지속...삼성證 “감익 폭 커져”
시장 예상치 1096억 하회할 듯
26일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로 종전 대비 15% 하향한 28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중립(홀드)으로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2조원, 7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1096억원)은 밑돌 것이라고 봤다.
장 연구원은 “판가가 2분기 대비 두 자리 중반대 %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출하량도 삼성SDI향 전동공구 부진, SK온 통합 유럽 고객사 물량 둔화 영향을 받으면서 2분기 대비 감익 폭이 당초 100억원대에서 300억원대 이상으로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지난 2019년 4분기(1.1%)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도 종전 대비 각각 17%, 7% 낮춰잡았다.
주가 흐름 관련 장 연구원은 “현 주가는 2분기 실적 리뷰 시점 대비 33% 조정받은 상태”라면서도 “단기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고, 실적 하향에 따라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유진투자증권도 25일 보고서를 통해 양극재 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3분기 영업이익이 41%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로 20만원, 투자의견으로 매도를 제시했다.
연간 534% 급등한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많은 상승폭을 반납한 상태다. 이달 들어선 주가가 19%가량 내리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도 한판패’ 당한 한국 선수 다가오자 이긴 북한 선수가 한 짓 - 매일경제
- 자고 일어나면 새로 생긴다는 ‘이 가게’…청년사장들 다 몰렸다는데 - 매일경제
-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신림동 성폭행 살인’ 최윤종이 한 말 - 매일경제
- “노후 대비하려 투자했는데”…결국 벌금폭탄 맞는 ‘애물단지’ - 매일경제
- 누구는 2주, 누구는 0주…복불복 잔치로 끝난 두산로보틱스 청약 - 매일경제
- 초딩 조카들 몰려오는데…추석 용돈 도대체 얼마 줘야 할까 - 매일경제
- 박근혜 “탄핵, 주변 관리 못한 제 불찰…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 매일경제
- 귀성 ‘이날’은 피하세요…추석 연휴 4000만명 이상 이동 - 매일경제
- 운명의 날 맞은 이재명…헌정사 첫 야당 대표 영장심사 출석 - 매일경제
- 中 강세 뚫고 찬란하게 빛난 韓 수영, 25일 금2·동2 수확! [항저우 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