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 점유율 80% 롯데 초코파이, 인도서 맛·패키지 재단장

유예림 기자 2023. 9. 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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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제를 앞두고 롯데 초코파이를 재단장해 내달 1일부터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롯데웰푸드는 디왈리 시기를 겨냥해 현지에서 초코파이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 확대를 목표로 캠페인을 포함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친다.

롯데웰푸드는 인도를 시작으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롯데 초코파이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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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신규 방영되는 롯데웰푸드의 초코파이 캠페인 'LOVE & LOTTE' 이미지./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제를 앞두고 롯데 초코파이를 재단장해 내달 1일부터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롯데웰푸드는 디왈리 시기를 겨냥해 현지에서 초코파이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 확대를 목표로 캠페인을 포함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친다.

'빛의 축제'로 알려진 디왈리는 인도 최대 축제이자 명절로 매년 가을 닷새 동안 열린다. 올해는 11월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축제 동안 소비재 판매량의 약 35%가 집중될 정도로 많은 소비가 이뤄지는 기간이다.

이번 신규 캠페인의 키 메시지는 'LOVE & LOTTE'로 감정을 주고받는 여러 상황에 롯데 초코파이가 함께함을 표현했다.

롯데웰푸드는 현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재단장한 초코파이도 선보인다. 기존 조리법에서 수분 함량을 변경하고 마시멜로와 초콜릿 함량을 높였다. 촉촉한 식감과 풍미도 살렸다. 인도에서 판매 중인 초코파이는 인도 남부 첸나이 및 북부 뉴델리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제품 포장도 변경했다. 글로벌 롯데 초코파이의 슬로건인 'Happy Moments'와 '틀린 그림 찾기' 이미지를 넣었다.

한편 전 세계 시장에서 롯데 초코파이 브랜드는 지난해 1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2021년 1600억원, 2020년 1400억원에 이어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해외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인도 초코파이 시장에서 롯데웰푸드의 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 인도 소비자를 위해 마시멜로를 동물성 젤라틴 대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현지화한 채식주의용 초코파이를 개발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웰푸드는 인도를 시작으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롯데 초코파이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갈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에선 초콜릿이 핵심 쇼핑 품목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며 "롯데웰푸드는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다양한 초콜릿 제품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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