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프리츠커상 수상’ 데이비드 치퍼필드 초청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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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용산 본사를 설계한 데이비드 치퍼필드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자신의 건축 철학 및 아모레퍼시픽 본사 설계 의도를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본사 준공 5주년 및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프리츠커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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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용산 본사를 설계한 데이비드 치퍼필드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의 2023년 수상자다.
이번 강연은 전날(25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 있는 ‘아모레홀’에서 열렸다.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건축계 주요 인사와 일반 고객,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등 400여명이 자리했다.
이번 강연에서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자신의 건축 철학 및 아모레퍼시픽 본사 설계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나는 한국 도자기가 세계 문화의 걸작이라 생각한다”며 “그 가운데 백자 달항아리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설계에 있어 회사와 내가 공유한 공통의 모티브”라고 했다.
그는 “나는 건축으로 내부와 외부 공간의 소통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달항아리는 빈 공간이면서 동시에 묵직한 고체의 물체다. 이는 마치 내부와 외부의 공간이 역동적으로 대화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계 당시 아모레퍼시픽이 내게 요청한 것도 바로 이런 내부와 외부의 소통과 연결이었고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달항아리가 큰 영감을 줬다”고 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로 “아모레퍼시픽과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자유로운 교감과 소통, 공존을 의미하는 ‘연결(Connectivity)’을 콘셉트로 지금의 본사 건물을 세웠다”며 “이러한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철학은 이 건물 곳곳에 남아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소명을 가진 아모레퍼시픽의 모두에게 여전히 깊은 울림과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본사 준공 5주년 및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프리츠커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도 진행한다. ‘빌딩 뷰티(BUILDING. BEAUTY)’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에선 본사 설계에 영감을 준 백자 달항아리부터, 건축 스케치, 내부 중정의 자연을 담은 대형 영상 등 다양한 전시물과 함께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건축 철학과 주요 작품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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